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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유전질환으로 느끼는 의학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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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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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대대로 선천적 편도비대증을 갖고 태어나 ㅋㅋ


부계쪽에서 물려받은거라 아빠, 동생, 나덬, 할아버지까지 전부 편도선 수술경력이 있지



유전이다보니 자연스레 수술예정이고 ㅋㅋ  정기적인 검진 받으면서 보통 초등학생 때 수술했어  (나덬, 동생의 경우)

이빈후과는 단골 중의 단골 ㅋㅋ ㅋ

(편도비대증 있다보니 호흡기질환에 취약함)



나덬은 2000년도 초반에 했고 동생은 후반에 했는데 의학의 발전을 뼈저리게 느꼈다  ㅠㅠ



나덬 수술했을 때는 전신마취 깨자마자 고통에 몸부림쳤거든

기억도 안 나지만 하도 깽판을 쳐서 간호사는 물론이고 엄마소환까지 했는데 감당이 안될 지경이였대


나의 기억은 코 만지려는 내손 자꾸 때리는 엄마 원망한 기억밖에 없는데.... ;;




반면 동생은 무통주사로 고통 없이 편안하게 일어나서 회복함 .....  ;;




........... 뭔가 억울하다.......




왜 나때는 없었는지 절망하고 있을때 아빠 왈




"이놈아 난 레이저도 없었어"

"........."

"할아버지 때는 마취없이 맨정신이였다 "

".............."




조용히 입 다물고 얌전히 있었다...............................











후일담



내가 수술한 후 보름내내 먹을 것으로 실컷 놀려되던 동생 수술날만 벼르고 있었거만....... 이놈이 내 병문안을 필사적으로 거부했고....

대신 퇴원날짜를 기다렸는데......... 괴물같은 회복력을 보여버려서............퇴원하자 마자 바로 밥 먹는 것으로 복수는 성립되지 못했다



나덬 보름간 깨죽만 먹여 깨죽혐오증을 선사하신 엄마는 내 실패사례를 반면으로 삼아..............

동생한테는 종류별로 죽을 주었다



나덬은 보름간 깨죽 삼시세끼를 찍은 후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그 후 나덬의 편식은 사라졌다

동생의 편식은 현재진행형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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