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본사는 직장인덬, 복층 1DK 거주중인데,
집 2층위가 바로 건물 지붕이라 아주 햇빛을 찰지게 흡수해줘서
퇴근하고 오면 집이 완전 찜통에 오시이레를 열면 열풍이 불어.
다행히도 1층 거실에도 에어컨이 있고 2층 방에도 에어컨이 있어 생존가능해.
집에 있을때는 냉방 22도 설정으로 1층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살고
잘때만 2층 에어컨을 제습 24도 설정으로 계속 돌리고 자는데,
잘때 빼고는 계속 2층이 사우나 상태니까 밖에 꺼내둔 이불보같은데 곰팡이가 슬고
그래서 빨래하느라 고생하고 있어..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2층 방 에어컨을 끄는걸 깜빡하고 출근했어.
5시 넘어 퇴근해 집 현관문을 여니 포카리스웨트 같은 공기가 사라라
완전 쾌적한거야.. 보니까 2층 에어컨 공기가 1층까지 은은히 퍼져서 온 집이
시원하더라고.
그때부터 출근할때도 2층 에어컨을 켜두고 살기 시작했지.
한달정도 지났을때, 네이버 뉴스를 보니 에어컨 실외기 화재예방이 탑뉴스로
뜬 것을 보고 이짓을 그만뒀음..
암튼 24시간 풀가동한 결과... 전기세는..두구두구두구
한달 7800엔 나옴. 헤에....
집에 있을때만 빵빵 틀었을 때는 5천엔 후반대 나왔었어.
(에어컨 안쓰는 계절엔 4000엔 전후 나옴)
그래서.. 앞으로도 에어컨을 빵빵 틀거란 이야기를 하고 싶었음...ㅋㅋ
대신,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건 안하고, 퇴근시간 맞춰서 예약가동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