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건
점장님을 잘만나야 한다는 점 정도랄까?
매장 한 번 옮겼는데
두 점장님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누가 나빴다고 하기보다는
a점장님은 나랑 잘맞았는데
b점장님은 나랑 정말 일하는 스타일이 안맞아서 눈치엄청 보고 힘들었었어
그리고 출근일에 음료 두잔 아무거나 만들어 마시는거 진짜 짱좋았는데
원래 프라푸치노만 마셨는데
4~5개월 되니까 피지오랑 아메리카노만 마셨어 ㅋㅋㅋㅋ
그리고 유통기한 당일까지인빵
정말 짤없이 휴지통에 전부 다 버리고 발로 밟은다음에 사진찍더라
예전에 그냥 가져가고 그랬다는데 윤리경영어쩌고 문제로 인해
이제는 모든사람들이 그냥 다 버린다고 하더라고
(눈치껏 챙겨가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내가 겪은 모든 사람들은 전부 버렸어)
그리고 생각보다 ㅈㅅ손님들 많다..
커스텀 많이 하는 손님들은 오히려 고마워
이것저것 많이 넣으면
뭐넣었지 뭐넣었지 확인하면서 하니까 오히려 음료가 더 정확하게 나옴
근데 안되는거 해달라는 손님들.. 하..
제일 당황스러웠던건
기프티콘으로 어제 사고
오늘와서 음료가 맛이 없었으니 환불해달라고 하는데
기프티콘이 유효기간이 어제까지였었는데
왜 안살아나냐고 나한테 엄청 뭐라고했던..
결국 점장님이 나타나서 해결해 주셨지만..
그리고 스타벅스 꿀팁정도라면
기프티콘 -> 금액권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종류는 그냥 스타벅스에서 4,100원짜리 아무거나 살 수 있는거
실제로 텀블러 나오는 프로모션 날에
기프티콘 20개씩 모아와서 그걸로 다 사는 손님들 많았음
추가금액내고 더 비싼거 마시던지 사이즈 더 큰거 마시던지 하는거 추천
나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런 기프티콘에 천원 더내고 제일 큰거 마시는거 추천!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면 별도 쌓이고.. ㅋㅋ
컨디바에 우유 있잖아
그 우유는 취향에 따라 프림 대용으로 넣어서 마시라고 해서 둔건데
사실 하프앤하프 달라고하면 하프앤하프도 주거든?
아메리카노에 하프앤하프 약간 넣어 먹으면 개꿀맛..♥
스타벅스 카드로 엑스트라 추가할때
프라푸치노에 샷 추가 해달라고 하는 손님 엄청 많았는데
그러면 샷이 뜨거워서 프라푸치노가 조금 녹을텐데
샷 말고 프라푸치노전용 차가운커피 로스트 추가하는거 어떠냐고 물어보면
90퍼센트가 로스트가 뭔지 모르시더라고
프라푸치노전용 액상 커피인데
얼음이 덜녹으니 대부분 만족하셨었음.
프라푸치노를 두유로 바꾸면 종류 막론하고 우유로 만들었을때보다 묽게나와 (이건 내 경험..)
프라푸치노종류를 두유로 바꿀때는 꼭 얼음 많이 넣어달라고 해야해
보통 딸기크림프라푸치노 두유로 많이 바꾸는데 마블링이 이쁘게 안나온다 ㅋㅋㅋ
스타벅스 상온빵 맛없다고 하는데 사실 은근 맛은 있음
가격이 엄청 사악해서 그렇지
그래도 한 번쯤은 사먹어볼만한 푸드는
아몬드크루아상!!! 이거 진짜 데워주는데
안에 꿀 녹으면 진짜 존맛...!
돌체라떼 설4라떼 내지 관장라떼라고 하는데
무지방이 기본이고 연유가 들어가서..
진정한 관장을 느끼고 싶으면
일반우유로 바꿔달라고해야함 ㅋㅋ
그리고 일반우유로 바꾸는게 훨씬 고소해서 맛있음
그리고 빵이나 케익같은거 먹을때 물티슈 안줄때 있는데
(보통 샌드위치는 같이 챙겨드림)
물티슈 한 장만 주세요 하면 잘 챙겨줌 ㅋㅋ
그리고 빨대 종류도 여러가지 있음
레드빈전용빨때도 있었는데 이거는 레드빈 단종과 동시에 사라지고있고
스푼빨대를 은근히 사람들이 모르더라고
휘핑크림위에 통자바칩같은거 추가하면 일반빨대로 떠먹기 어렵잖아
근데 센스있는 직원들은 알아서 챙겨주긴 하는데
나같은 직원들은 말안하면 안챙겨줬었어 (...나덬 노센스덬)
그리고
톨사이즈 마실때마저 빨대가 길어서 좀 그렇다 쪽빨면 입안에 음료가 꽉찬다 하면
더블샷빨대 달라고하면 더블샷 빨대주는데
톨사이즈 정도면 더블샷빨대로 마실만해
무엇보다 얇아서 쪽 빨아도 입에 꽉차지 않아서 ㅋㅋ
이정도 였던거 같아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고
대기업이다 보니까 복지도 짱짱하고
설날에는 떡값도 받아보고
사실 내가 취업이 안되었다면
계속 일해보고 싶기도 하고 했어
고민하는 덬이 있다면 스타벅스 한번쯤은 일해봐도 좋을거 같아 나는 추천 ㅋㅋㅋ
그리고 사실 직장으로도 괜찮은거 같기도하고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 아는한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