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언젠간 쓸게 라고 했던 덬인데...(기억할려는 덬이 있을려나;)
밑에 덬글 보고 생각나서 써보기-
이제 1년전인데 정확히 기억하는 이야기들
나덬은 작년 일년은 일본에서 워킹으로 도토루, 타리즈 투잡을 뛰고 있는 알바생이었어!
보통 나의 스케쥴은 아침에 도토루, 오후+저녁에 타리즈를 일하는 사람이었고
도토루는 고정시간, 타리즈는 매번 바뀌었어!
도토루는 6시 30분까지 출근을 해야 했고 우리집에서 약 지하철타면 지하철들이 많이 운행하는 시간에는 30분안에도 도착하는데
그 새벽 시간에는 시간의 텀이 길기 때문에 ㅠㅠ 거의 1시간 걸린다고 보면 됨.
처음엔 6시 30분 되기 전 25분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는데 같이 일하는 동생이 매일 6시 5분 10분에 오고 그러다보니 내가 늦는것 같은 압박에
나도 어느새 일찍 다니기 시작.
그래서 항상 4시 30분쯤 알람을 맞춰놓고 그때부터 밍기적 거리다가 5시 다되서 대충 씻고 나가기....
아; 나 여덬인데 화장은 잘 안했음 ㅋㅋㅋ 아니 하긴 했는데 그 시간엔 안했음;
비가 안 오는 날에는 자전거 타고 출근했는데 그것도 40분쯤 걸리는데 그 아침엔 차가 없으니 슝슝 달려서 30분안에도
도착하더라! 덕분에 자전거로 운동 많이 하는 편이 되어서 살도 많이 뺐음 ㅋㅋ
여튼 그런 스케쥴이었는데
때는 2월, 이건 정말 잊을수가 없음 ㅋㅋ 매일 자기 전에 주문을 외우고 잤지!
4시 30분에 일어나자 라는 말을 10번 이상 하고 잤기 때문에 언제나 긴장감으로 잤는데
하루는 눈을 떴더니 방이 환해........ 내 방은 커텐을 치면 정말 대낮에도 환하거든; 근데 그 날은 겨울이고 그래서 아직 커텐을 안 쳤는데
환해... 뭔가 이상해...... 그랬더니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에 나도 모르게 받았다가 놀래서 다시 꺼버리니 점장님.....
시간을 보니 7시 ㄷㄷ 진짜 깜짝놀라서;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 지금 내가 알람을 못 들어서 지금 일어났다 이러니
점장님은 이 날 쉬는 건데 내가 연락이 안되니 가게로 부랴부랴 가고 있다고..... ㅜㅜ
진짜 깜짝놀라서 지금부터 준비하면 8시 30분안에는 갈수 있을거다 그러니 알겠다고 그 전까진 자기가 있겠다고 하길래
죄송하다고 하고 같이 일하는 동생한테도 전화. 두사람의 전화의 부재중이 10통 이상 왔는데 그걸 다 못 들었었음;;;;;
전화했더니 나보고 아픈거 아니냐고 오히려 걱정하던 동생 ㅠㅠ 아니라고 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오라고 했는데
사람 마음이 그리 안되니;; 그래서 놀래서 준비하고 가는데
거긴 15분 단위로 시급이 계산이 되는데 내가 7시 55분에 도착했고 옷을 갈아입으니 거의 5분 걸리는데 점장님이 먼저
출근타임을 찍어놔서 8시 15분이 아니라 8시부터 일하는걸로 되어서 그 날 6시간만 일했음....... ㅜㅜ
그리고 점장님은 나보고 퇴근하심 ㅠㅠ 나 때문에 괜히 나오셔서 1시간 일하셨음...ㅠㅠ
진짜 식겁했던 지각의 에피소드고
또 하나는 8월달쯤이라고 생각함.
이땐 점장님이랑 둘이 하는 날인데 또 눈을 뜨니 뭔가 이상하네......?
놀래서 보니 전화벨소리... 일본에선 전화가 올리가 없으니 그 전화벨 소리가 사실 나한텐 당황스러운 소리였음 ㅋㅋ
(스팸같은게 없어서 진짜 전화할 일이 없으면 거의 카톡, 라인으로 했으니)
그래서 놀래서 받았더니 점장님이 어디냐고..
근데 나는 당당하게 지금 몇시죠?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6시 20분이라며; 내가 보통 6시 15분 안에는 가게에 오는데 안 와서 혹시 자고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전화했다며....ㅋㅋ
(라고 듣고 이틀후에 같이 일하는 동생은 그 전날 나같은 지각을 했다며 ㅋㅋ 점장이 역시 깨웠음 ㅋㅋ )
그래서 그 전화로 일어나서 7시 15분 아슬아슬하게 도착함!
그거 외에도 잘잘하게 지각한건 한두번 있는데; 진짜 저 두개의 지각의 에피소드는 절대로 잊지 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