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들 후기방에 많이 올라오는 건 알고 대체로 병원 가라고 답한다는 것도 알지만... 나도 거기에 글 하나 더 얹을게
이건 병원감인지 상담감인지 좀 봐줘
감정기복이 심함
그제는 내가 너무 안 행복하고 자기 자신을 경멸하고 증오하며 살고 있단 생각이 들면서 30분 정도 울었음
강렬한 감정을 느끼면 그 감정이 날 압도해서 스스로 고통을 느끼게 하고 싶어짐(벽을 주먹으로 친다거나... 근데 대체로 생각만으로 끝나고 진짜로 쳐도 세게 치는 건 아님 그냥 가벼운 멍이나 살갗 까짐 정도)
뭔가 신경이 예민한지 머리가 자주 아픔 2~4일에 한 번꼴로 두통(심한 건 아님)
딱히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고 인생이 허무한 것 같고 나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짐 의욕이 없음
근데 그러다가도 뭔가 꼭 해야하는 일이 있으면 할 수 있어 너무 하기 싫어서 토나올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냥 참고 하기 가능. = 일상생활 영위는 가능 + 운동도 함
작년에는 눈에 보이는 증상이 좀 있었고(불면+칼로 자해) 정신과에 갈 수 없는 처지였어서 10회차 비대면 상담을 받았었음. 자격증 있는 상담사...
근데 딱히 10번 받았는데 뭐가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어
상담사가 그냥 날 불쌍하게 본다는 것만 남음
내가 그때 몰래라도 정신과갈까요 병이 있는 거 같나요? 하고 물으니까 상담사가 그런 환경에 놓여있으면 누구라도 그럴 거다 정신병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거든
그래서 나도 환경에서 벗어나게 되면 사람이 크게 변할 줄 알았는데
수위는 낮아져도 여전히 저런 무력함과 감정기복과 권태감은 사라지질 않으니 혼란스러워
그냥 평범하게 생활할 수도 있고 친구를 만나서 웃을 수도 있는데도 저래
정신과를 가야할까? 아님 다른 심리상담사를 찾는게 낫나?
이건 병원감인지 상담감인지 좀 봐줘
감정기복이 심함
그제는 내가 너무 안 행복하고 자기 자신을 경멸하고 증오하며 살고 있단 생각이 들면서 30분 정도 울었음
강렬한 감정을 느끼면 그 감정이 날 압도해서 스스로 고통을 느끼게 하고 싶어짐(벽을 주먹으로 친다거나... 근데 대체로 생각만으로 끝나고 진짜로 쳐도 세게 치는 건 아님 그냥 가벼운 멍이나 살갗 까짐 정도)
뭔가 신경이 예민한지 머리가 자주 아픔 2~4일에 한 번꼴로 두통(심한 건 아님)
딱히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고 인생이 허무한 것 같고 나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짐 의욕이 없음
근데 그러다가도 뭔가 꼭 해야하는 일이 있으면 할 수 있어 너무 하기 싫어서 토나올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냥 참고 하기 가능. = 일상생활 영위는 가능 + 운동도 함
작년에는 눈에 보이는 증상이 좀 있었고(불면+칼로 자해) 정신과에 갈 수 없는 처지였어서 10회차 비대면 상담을 받았었음. 자격증 있는 상담사...
근데 딱히 10번 받았는데 뭐가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어
상담사가 그냥 날 불쌍하게 본다는 것만 남음
내가 그때 몰래라도 정신과갈까요 병이 있는 거 같나요? 하고 물으니까 상담사가 그런 환경에 놓여있으면 누구라도 그럴 거다 정신병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거든
그래서 나도 환경에서 벗어나게 되면 사람이 크게 변할 줄 알았는데
수위는 낮아져도 여전히 저런 무력함과 감정기복과 권태감은 사라지질 않으니 혼란스러워
그냥 평범하게 생활할 수도 있고 친구를 만나서 웃을 수도 있는데도 저래
정신과를 가야할까? 아님 다른 심리상담사를 찾는게 낫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