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을 혼자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여기 후기방에 글 올려봐
대학에서 알게 된 A라는 사람이 있어. 내가 성격이 완전 소심해서 무리에서 겉돌고 아싸처럼 지냈는데 저 A라는 친구가 학교 내어서 마주치면 먼저 아는 척도 해주고 말도 먼저 걸어주고 그러더라고. 나중에 졸업하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랑 연락 다 끊어졌을 때도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고 약속도 잡아서 밖에서 같이 놀기도 했고. 그 때 방 안에서 혼자 뭉개져 있을 때라 걔가 그렇게 먼저 연락주고 같이 놀자고 해주는 게 너무 좋았어. 반가웠고.
그러다가 A가 그 전에 자기랑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일일카페 같은 걸 하는데 한 번 같이 가보자 하는 거야. 그 때 같이 따라갔다가 A가 친하다고 말한 B를 만났는데 이 B랑 얘기를 하다보니까 본인이 심리학 쪽 일을 하고 있다 하면서 심리상담을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그 B라는 사람과 단 둘이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가지게 됐는데 이 B가 얘기를 하면 할수록 자꾸 종교 얘기를 꺼내더라고. 나 같은 경우는 종교를 통해서 심리상담을 해주고 싶다고 하면서. 또 내가 그 때 가족이랑 같이 살았는데 자기랑 만나러 나올 때 가족들한테 심리상담 관련인 거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나오냐고도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니까 다행이라는 듯이 이야기하고.
나중엔 부담스러워서 그 사람이 종교 이야기 꺼낼 때마다 철벽치고 난 완전 무교다, 종교에 부정적인 사람이다, 이러면서 말을 돌렸는데도 계속 그 쪽으로 얘기를 해서 점점 만남을 줄여나가다 완전 끊었거든. 그 땐 신천지가 별로 유명하지 않고 그런 사이비가 있는 줄도 몰랐을 때라서 그냥 종교에 신실한 사람이구나 하고 넘기고 말았어.
이게 문제가 뭐냐면 B는 연락이 끊어져서 뭐 신천지라고 해도 약간 배신감만 느끼고 말 수 있는데 이 A가 고민이야.
진짜 몇 년을 혼자 고민하다 이 글을 쓰는 것도 그 A 때문인데 걔가 몇 년간 해외를 나가있어서 드문드문 연락을 하다 끊어졌었거든. 그러다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됐고.
B를 소개시켜준 A가 신천지인지 아니지 너무 의심이 가. A가 B를 소개시켜주면서 되게 신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얘기해줬거든. 그 전에 자기 가족이 교회를 나가서 자기도 몇 번 간 적 있는데 자주는 안 다닌다고 얘기한 점도 자꾸 걸리고.
대놓고 너 신천지냐고 물어보자니 진짜 신천지면 아니라고 하면서 사실대로 말해주지도 않을 거 같은데 진짜 미쳐돌아버릴 거 같다. 덬들이 보기엔 어떤 거 같아?
들어보고 싶어서 여기 후기방에 글 올려봐
대학에서 알게 된 A라는 사람이 있어. 내가 성격이 완전 소심해서 무리에서 겉돌고 아싸처럼 지냈는데 저 A라는 친구가 학교 내어서 마주치면 먼저 아는 척도 해주고 말도 먼저 걸어주고 그러더라고. 나중에 졸업하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랑 연락 다 끊어졌을 때도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고 약속도 잡아서 밖에서 같이 놀기도 했고. 그 때 방 안에서 혼자 뭉개져 있을 때라 걔가 그렇게 먼저 연락주고 같이 놀자고 해주는 게 너무 좋았어. 반가웠고.
그러다가 A가 그 전에 자기랑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일일카페 같은 걸 하는데 한 번 같이 가보자 하는 거야. 그 때 같이 따라갔다가 A가 친하다고 말한 B를 만났는데 이 B랑 얘기를 하다보니까 본인이 심리학 쪽 일을 하고 있다 하면서 심리상담을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그 B라는 사람과 단 둘이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가지게 됐는데 이 B가 얘기를 하면 할수록 자꾸 종교 얘기를 꺼내더라고. 나 같은 경우는 종교를 통해서 심리상담을 해주고 싶다고 하면서. 또 내가 그 때 가족이랑 같이 살았는데 자기랑 만나러 나올 때 가족들한테 심리상담 관련인 거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나오냐고도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니까 다행이라는 듯이 이야기하고.
나중엔 부담스러워서 그 사람이 종교 이야기 꺼낼 때마다 철벽치고 난 완전 무교다, 종교에 부정적인 사람이다, 이러면서 말을 돌렸는데도 계속 그 쪽으로 얘기를 해서 점점 만남을 줄여나가다 완전 끊었거든. 그 땐 신천지가 별로 유명하지 않고 그런 사이비가 있는 줄도 몰랐을 때라서 그냥 종교에 신실한 사람이구나 하고 넘기고 말았어.
이게 문제가 뭐냐면 B는 연락이 끊어져서 뭐 신천지라고 해도 약간 배신감만 느끼고 말 수 있는데 이 A가 고민이야.
진짜 몇 년을 혼자 고민하다 이 글을 쓰는 것도 그 A 때문인데 걔가 몇 년간 해외를 나가있어서 드문드문 연락을 하다 끊어졌었거든. 그러다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됐고.
B를 소개시켜준 A가 신천지인지 아니지 너무 의심이 가. A가 B를 소개시켜주면서 되게 신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얘기해줬거든. 그 전에 자기 가족이 교회를 나가서 자기도 몇 번 간 적 있는데 자주는 안 다닌다고 얘기한 점도 자꾸 걸리고.
대놓고 너 신천지냐고 물어보자니 진짜 신천지면 아니라고 하면서 사실대로 말해주지도 않을 거 같은데 진짜 미쳐돌아버릴 거 같다. 덬들이 보기엔 어떤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