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충치 생기고 교정하느라 치과 자주 드나들었다가 유지장치 낀 이후로는 치과를 잘 안 갔음.. 치과 싫어...
치과 갈 때마다 양치질 더 잘하라고 나는 침이 남들에 비해 끈적한 타입이라 치석이 잘 생긴다고 더 열심히 양치해야 된다는 잔소리를 워낙 많이 들어서 치과 가면 뭔가 기죽게 되고 그래서 더 싫어했던듯 ㅠㅋㅋㅋㅋ
치석 쌓여가는게 보이는데도 미루다 미루다
문득 어제 거울을 보는데 내 치아 안쪽 유지장치 아래의 치석이 너무 추해보여서 스케일링 하러 가야겠다 마음 먹음
어차피 미뤄도 언젠간 스케일링해야되고 미루다 치아상태만 더 안 좋아지는거니까 마음 먹었을때 가자 해서 오늘 바로 갔다옴
다행히 충치는 딱히 안 보이고 치석이 많다고 치석 때문에 윗니 잇몸들이 밀려서 위로 많이 올라간 상태라고 하더라
올라갈수록 이가 더 시리고 치아 뿌리가 보인다고 신경쓰라함 ㅠㅠ
스케일링은 나는 뭐 치과 한창 다닐때 워낙 많이 받아봐서 낯설진 않았는데
20분 한다치면 그중 아픈건 4분 지루한게 16분인 것 같음ㅋㅋㅋ
원래 스케일링 한번 하면 피가 너무 많이 나서 계속 피 덩어리 지고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이번엔 그만큼 피가 많이 나진 않았어
치과 가기까지 몇년을 망설였는데 막상 갔다오니 뭔가 허무하면서 시원ㅋㅋㅋㅋㅋ
3월쯤에 스케일링 받으러 가야지..
이제 보험도 된다는데 나도 이젠 반년에 한번은 스케일링도 받고 하려구 8ㅅ8
나처럼 스케일링 끝도 없이 미루고 있는 덬들 있으면 후딱 다녀와
의사선생님이 내 치아 상태 보고 놀라는거 아닌가 쪽팔리진 않을까 싶어도 내일보단 오늘이 내일 모레보단 내일이 치아상태가 조금이라도 더 깨끗할거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