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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퍼펙트휩과 동전파스(로이히츠보코) 등등 일본에서 사오고 부모님께 선물해드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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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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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imgur.com/X40txaE.jpg


짤방은 1개만 사온 시세이도 아쿠아라벨 화이트클리어 폼


안녕 덬들, 작년에 일본여행갔다온 덬이야 일본으로 여행가고싶다고 중학생때부터 생각했지만 그동안 학생이었다 백수되고 돈도 없던 내가 작년에 일본가야겠다고 결심하고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부어서 결국 갔다왔어 가기전에 생각이 든게 내가 이나이먹도록 부모님이 나한테 베푸기만 해주셨지 내가 해준게 없어서 부모님 선물을 사야겠다고 결심이 들더라 그래서 부모님께 받고싶은게 있냐고 물어보니 아버지는 시계, 어머니는 없다고 하셔서 아버지는 시계로 어머니는 미용용품그리고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동생에게는 향수를 선물해주겠다고 말하고 일본에 갔어


먼저 면세점에서 존바바토스 향수와 ALBA 가죽시계를 사고 하네다에 도착하고서 좀 돌아다니다 어머니 친구분들이 생각나더라 나한테도 잘해주시고 어머니하고도 친해서 요근래 자주 만나셔서 그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해서 퍼펙트휩(그때 310엔)을 샀어 그리고 네이버에서 검색하니까 퍼펙트휩보다 좋은 클렌징폼이 있다고 저 사진의 제품을 찾아서 구매했어 다음날은 도쿄 거리에서 1300엔짜리 가죽시계(메이드인차이나)와 동전파스 그리고 사촌누나네 애기들을 위한 장난감까지 사고 하네다공항에서 도쿄바나나, 로이스 초콜릿등등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어


아버지는 혼자서 해외여행 돌아다닌 네가 대견하다고 하시고 어머니는 뭐 보고 왔냐고 사진 좀 보여달라고 하고 동생은 먹을거 내놓으라고 하네(...) 그래서 동생이 도쿄바나나 등등을 먹어치우고 아버지는 시계가 2개 모두 마음에 든다고 좋아하셨어 그리고 며칠 뒤에 어머니가 친구분들 만나서 저 퍼펙트휩을 나눠주었는데 2주 정도 지나고 어머니한테 너~무 좋다고 나한테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모두 그러셨대 어머니도 지금까지 ㅅㅎㅅ, ㅋㅇㅅ, ㅎㄹ 등등 여러 화장품의 클렌징폼을 썻는데 지금 이게 훠~얼씬 좋다고 나한테 고맙다고 했어 동전파스도 처음에는 "우리집에 넘치는게 파스다 돈낭비다 사지마라" 이랬는데 지금은 "야 직구로 주문하자" 동전파스만 찾으시고 계셔 


나 4년전부터 우울증와서 대인기피증상, 공황장애로 부모님께 폐만 끼쳐서 죄송했는데 이번 여행으로 부모님이 기쁘신 것에 나도 기쁘고 행복했어 가족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고 앞으로도 명품은 아니지만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드려서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자식이 되고싶다.

(추신: 사촌누나도 나한테 따로 전화해서 너무 고맙다고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고맙다고 전해줬어^^)


요약

1. 가족 선물하겠다고 하고 일본여행을 갔다옴

2. 아버지는 시계2개, 어머니는 클렌징폼, 동생은 향수 그외는 먹을걸로 선물을 사옴

3. 돌아다니는중에 어머니친구분들, 사촌누나네 애기들 선물까지 삼

4. 부모님은 나를 대견스러워 하시고 선물을 마음에 들어함

5. 부모님친구분들, 사촌누나 모두 감사의 표시를 전함

6. 가족에게 잘하자

7. 덬들도 가족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나눠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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