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으면 좋겠음
내가 왜 태어난건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모두에게 좋았을텐데 라고 자식에게 느끼게 하는 부모라면
자식을 위해 이혼하지 않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고 그냥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함
언제나 엄마가 먼저 사과하고 지고 들어갔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
왜 나이 들수록 더 힘이 들까
내 나이 벌써 이십대 후반이고 아빠는 70이고
고등학생 때까지만해도 아빠가 참 좋았는데 나도 어른이 되면서
아빠의 어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사고방식을 같은 어른의 눈으로 보게 되니까 너무 힘듦
그럴거면 왜 결혼을 했고 왜 자식을 낳았는지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은 독립하라고 그럼 안보고 사니까 괜찮다고들 하지만
그럼 아빠랑 둘만 남게 되는 엄마는 어떻게 하지
모든 사람은 부모가 되기 전에 자격시험을 봐서 나라에서 인증한 자격증을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