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일본의 어느 심야 방송을 보고나서였지..
<도쿄 라이브 22시> 라는 쟈니스 5명으로 구성된
MC들이 시청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공하는 심야 '상담' 프로그램..이었는데
난데없이 먹방을 하고있네?? ㅇㅅaㅇ
암튼 1월 25일자 도쿄라이브에 이 음식이 나왔더랬어!!!!
갈릭-버터 맛의 에스까르고(달팽이)야
냉동식품으로도 달팽이가 판매되는 세상이구나!!
나도 깜놀 MC도 깜놀 ㅇㅅㅇ
근데 저 엠씨는 누구냐고??
여러분 안녕하세요 "도모토 쯔요시" 예요
(36세, 킨키키즈 소속)
올ㅋ 생각보다 그럴싸해보이는 비주얼이쟝!!
그래서 코스트코ㄱㄱㄱ 바로 사왔다!!
들어간 재료들 보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을 듯...
오븐 180도 예열 뒤 12-15분 가열하면 조리완성!
알루미늄 접시위에 달팽이 12마리씩 2팩이 들어있고
그대로 넣어서 구우면 된다는데 맛만 보고싶어서
몇 개만 오븐용 내열용기에 따로 구웠어.
개봉하니까 약간 달착지근한 버터와 마늘향이 감돌았어
걍 쉽게 말하면 마늘빵 스멜..
180도에서 12분 들어갔다 나온 달팽이야!
꽉 차 있던 버터가 다 녹아서 찰랑찰랑 넘쳐흐르더라
구워져나오니까 달콤한 향은 사라지고 구운 마늘향이 진하게 풍기는 요리의 냄새가 나기 시작.
홁ㅋㅋ기대기대ㅋㅋㅋㅋㅋ
달팽이를 꺼내서! 함냐함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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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정신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금을 들이부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짜다고ㅠㅠㅠㅠ진짜 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쩐지 쯔요시 표정이 계속 미묘하다했더니;;;
근데 짜지만 않았으면 나름 괜찮았을법한 퀄리티였어 (냉동음식치고!)
난 달팽이는 이번이 두 번째 먹어보는 건데..
'달팽이 맛'이라는 건 딱히 없다고 봐
갠적으로 달팽이 요리는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을 즐기려고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거든
처음 먹어본 건 크림 소스로 조리된 달팽이 요리였는데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육질과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어.
이건 냉동이다보니까 크기도 작고 아무래도 약간 더 쫄깃한 식감이 있긴한데
나쁘진 않았어!! 좀 덜 짰으면 좋았겠다싶고..
하지만 재구매 의사를 묻는다면....
참고로 내 오빠의 시식평은,
파티에 사람들이 모였을 때 내놓거나
와인과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릴 거라고 코멘트했다!
공감함ㅇㅇ 하나 먹고 술땡기더라...
겁나 짜니까.........
보정하면 맛있어보일까 싶어서.jpg
나무 위의 달팽이.jpg
<리뷰 결론>
: 냉동했던 달팽이 맛이 궁금하거나 염화나트륨이 다량으로 필요한 사람은 사 드세요
긴 리뷰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쯔요시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