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으로 병원 다니는 중 5일째 보인 흑변에 넘 걱정되어서 오늘 병원에 갔어 ㅋㅋ
근데 내가 걱정했던 흑변 애기했는데 곰곰히 생각하던 의사쌤
"아 그러고보니 저번에 처방했던 약중에 변색을 그렇게 만드는 약이 있었네요 내가 주의를 준다는게 까먹었네 약사도 까먹었나봐 ㅋㅋㅋ"
혹시나 위출혈은 아닐지 걱정했던 마음은 안심이 되는데 무언가 무안했지더라 ㅋㅋㅋ
아직 저번 내시경 검사한지 얼마 안됬지만 약을 써도 잘 안 낮고 있으니 차라리 검사하는게 낳지 않냐는 말에
나도 동의하고 피검사와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정함
간호사분이 수면하면 2시이후에나 설명들을 수 있다고 해서 시계보니 11시쯤 되었더라구
잠시 고민했는데 눈 딱 감고 5분만 참으면 바로 집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비수면 선택했어
(속에 들은게 없나보니 넘 쓰려서 빨리 밥 먹고 싶다는 맘도 있었음)
주사와 삼킨 약\까지는 괜찮는데 그 입안 마취하려고 뿌리는 그 약 ...
넘 역해서 계속 토할려는거 참는라 혼났어 ㅠㅠ
억지로 참고 있으니 침만 가득 나오고 질질...... 급하게 휴지로 받침만들어 급처지하고 검사실로 고고
비수면 한번 해본 전적도 있으니 두번째도 그리 무섭지 않게 했지 딱 침대 누울때까지만..........
아무리 경험해봤다지만 그 굵기의 관이 내 안을 휘젓고 나기는 것은 참기 힘들었어 ㅠㅠㅠㅠ
관이 한참 내 위에서 유영하고 있을 때.....
단 몇십분의 안식을 얻고자 이걸 선택했지? 내가 미쳤지 왜 이런 쓸때 없는 객기를!! 수면을 하면 편하잖아!!!
그 짧은 시간동안 내가 한 선택을 후회하고 체감시간으로 매우 긴 시간의 검사가 끝났다
검사 끝나고 바로 결과 들었는데 의사쌤 왈
"아플만 했네요 위가 다 빨개요"
저번과 같은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 진단 받고 새로운 약을 처방받았어 ㅋㅋ
이전 검사에서 본 상처와 피가 없다는 것에 안심했어 ㅋㅋ
사실 그것때문에 궤양, 위출혈 있는거 아닌가 엄청 걱정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