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알바 면접 보고 온 후기 (스압주의ㅠ)
2,200 8
2015.08.11 17:52
2,200 8


 익명???이니까 나이 밝힐게 난 16살이야

집안사정?부터 말하자면

우리 집안이 잘 사는게 아니라서 오빠도 성인되자마자 일했고 엄마도 되게 오래 일했는데

형편이 나아지지를 않는 것 같았어 몇달전엔 빨간딱지로 붙어서 되게 충격이였거든


 근데 내가 늦둥이(오빠랑 띠동갑)이기도 하고 딸?이기도하고 엄마가 나한테 애착이 강하신 것 같거든

날 좀 많이 믿으시고 난 안 시켜도 알아서 공부하고 그런 성실한 딸인 줄 아셔


우리집은 보다시피 돈이 많이 없는데 내가 사고싶은게 엄청 많아

화장품도 사고 싶고 옷도 사고싶고 먹을 건 진짜 많이 사고싶고 장래희망때문에 학원도 다니고 싶고

 내가 덬질도 해서 앨범디비디콘서트 그런거 다 사려고 보니까 돈이 없는거야

그래서 옛날부터 알바를 구했는데 솔직히 중학생을 누가 써주겠어 나같아도 안 쓸 것 같아


근데 어제 새벽에 친구한테 톡이 왔어 알바할래?? 이런식으로

그래서 어찌어찌 오늘 면접을 봤는데 무슨 알바냐면 그 폰파는? LGU+ 직영점인가 대리점인가 그런거 있잖아 그런거였어

그 사장님?도 우리 나이에 좀 놀라신 것 같더라 너무 어리다고

손님들이 자꾸 와서 우리는 오래동안 대기하고


난 좀 실망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중간에 갔어 다른 알바 알아보겠다고

근데 난 끝까지 남았어 솔직히 다른 알바보다 이게 더 좋은 것 같고 왠지 그냥 좋은 느낌..?
그래서 마지막에 얘기를 했는데 사장님이 친구는 어딨냐고 해서

다른 알바 찾으러 갔다고 하니까 살짝 어이없어 하시더라


얘기를 했어 사장님도 솔직히 처음엔 늦은시간에 연락하고 (친구가 새벽1시 넘어서 전화를 했더라고ㅠㅠ)

그래서 좀 예의..?가 없어 보이기도하고 어려서 안 뽑을라 했는데 내가 그런것도 아니고

바쁜데도 내가 계속 남아주고 하고싶어하는 것 같아서 우선 채용을 하겠대


근데 막 뒤에서 직원 둘이 눈짓을 주고 받고 어떤 직원은 다른 직원한테 불만이라는 듯이?? 입술 쭉 내밀고.. 그래서 되게 신경쓰임 ㅠㅠ

그게 나한테 불만인지 그 친구한테 불만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인지..ㅠㅠㅠ


여하튼 내일 1시에 오래!! 와 진짜 너무 기뻤어!!


내가 잘 할 수 있을진 모르겠어 솔직히 첫알바기도 하고 살짝 어리바리??하단 말이야

하는 일은 가판이랑 잔업무라는데 설명 들으니까

앞에서 폰 보고가세요 이러고 관심 있는 손님 있으면 끌어오고 그런거랑 시키는 일 하면 된다고 해서

내가 친해지면 잘 나대는데 초면?이나 어른들한테는 좀 수줍어 ㅠㅠㅠㅠ

그래도 어떻게 잘 해볼라고.. 집 돌아오면서 멘트도 생각했어 (최신폰 효도폰 있습니다 보고가세요~ 뭐 이런 ㅠㅠㅠ 생각이 안난다)


엄마랑 아빠도 폰 바꿔야된대서 만약 되면 여기서 하겠대 !!!


음 결론은 ... 처음이지만 뭐 잘 해보겠다는?? 혹시 조언같은거 있음 알려줘 ㅠㅠ

근데 내일 뭐입고 가야할까.. ㅠㅠㅠ 오늘 카라티에 검은청바지? 입었는데 넘 아줌마같았던 것 같아 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75 00:07 15,6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30,04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82,4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89,5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71,25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63,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94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8 21:47 354
178993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6 21:44 228
178992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7 21:12 156
178991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5 20:14 455
178990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21 19:26 1,010
178989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3 18:27 776
178988 그외 사는거 자체가 힘들면 어떡하나 궁금한 중기 3 17:46 367
178987 그외 카톡 오픈챗에 팽당한게 몇번째인지 모르겠는 후기 14 17:31 1,315
178986 음식 도시락 고민인 중기 4 17:28 311
178985 그외 친구 조울증인거같은데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르겠는 중기... 9 16:53 543
178984 그외 서울 거주 문제로 현타오는 지방덬 후기 ㅜ 13 15:22 1,496
178983 그외 남자친구 생일인데 일이 언제 끝날지 몰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중기ㅠㅠ 2 15:21 299
178982 그외 키와 지능은 모계유전이 맞는지 궁금한 중기 62 15:01 1,938
178981 그외 머리가 계속 띵한데 나같은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6 14:29 408
178980 그외 아래 택배글 궁금사항있엉! 6 14:08 480
178979 그외 소비자원 피해구제 해봤지만 해결 없이 종료된 중기 28 14:02 1,298
178978 그외 목이아파서 돌리다가 괜찮아진 후기 1 13:47 193
178977 그외 다이어트 후 삶의 재미가 1도 없는 후기 1 13:45 502
178976 그외 사는게 즐거운 지 궁금한 후기 10 12:55 476
178975 그외 내 실수로 택배 전에 살던 집 주소로 잘못 보냈는데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모르겠는 후기 16 12:18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