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바리스타덬의 손님들 중 빡친 덬의 글 보고 진상들도 많지만 천사손님들도 있다는걸 알려주기 위해서
내가 글을 써보기로!!
난 스무살때부터 바리스타를 해왔고 커피일이 너무 행복해서 쭈우욱 이 일을 하고 있어!
물론 그 밑에 바리스타덬 말대로 진상들도 진짜 많지만..
오늘도 진상들은 여전히 많았고; 진짜 욕 나올 정도로 참고 참았지... =_=
그래도 천사들도 있으니까! 그래서 한번 써보기로!
나는 8년을 했는데 일본에서 3년 바리스타로 일했고, 한국에서 5년을 일을 했어!
물론 일본에도 진상들도 많고 천사들도 많고 한국에도 마찬가지고-
제일 최근에 기억난 천사손님은
지금 있는 가게에서 팀장이랑 사이가 너무 안 좋아...... 우리가게는 매니저 따윈 없음,
사장도 보러 오지도 않고 직원 딱 두명임-
근데 내가 조금 먼저 들어왔고 나보다 팀장이 3달 늦게 들어왔고 다른 직원은 들어온지 이제 한달됨
근데 그 팀장이 너무 멋대로 바꿀려고 해서 그걸로 빡쳐있는 상태였는데
한번은 그 팀장이랑 테라스에서 겁나 싸우고 있었는데 그 천사손님이 본듯함
난 기억도 안 남
근데 며칠후에 갑자기 정말 갑자기 나한테 스타벅스 포장지를 주더라?
우리 가겐 스벅이 아니라 뭐지 싶어서 보니 나 가지래, 그래서 네? 저요? 이러니
그 손님이 되게 수줍수줍 하면서 가더라고!
근데 그 손님이랑 제대로 대화해본적도 없고 그냥 인사만 하고 그런 느낌이라 나에겐 별 감흥이 없는 손님이었음;
근데 그 수줍수줍했던 느낌으로 준 스타벅스 포장지엔
마카롱 5개랑 손편지! 손편지에는
"언제나 내가 너무 웃으면서 반겨줘서 이 카페에 오는게 너무 기분이 좋다고
그리고 그 남자분(팀장)이랑 싸우지 마세요ㅠㅠ" 라고 ㅋㅋㅋㅋㅋㅋ
이걸로 너무너무 귀여우면서 너무 감동한거야 ㅠㅠ
나 때문에 내 웃음 때문에 오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어서!
그래서 나도 며칠 후에 답물건을 줬지 그리고 오늘 그 이후로 처음 봤는데
날 너무 빤히 봐서 너무너무 부끄러웠다고 한다... 물론 나도 여덬; 그 손님도 여자.... 그 손님은 너무 이쁘게 생김!
그리고 또 하나의 에피소드
일본 가기 전에 있던 카페에서의 일인데
그때 한연예인이 이 카페로 왔었어 근데 우리 가게는 곰돌이라떼로 꼭 곰돌이를 만들어서 라떼종류들이 나가는 곳이었지
근데 보통 4명이 와서 라떼를 4잔 시키면 하트 2개에 곰돌이 2개로 나가; 곰돌이 4마리면 너무 그러니까 ㅋㅋ
근데 그래서 그렇게 나갔더니 그 연예인이 막 뭐라고 하면서 자기는 지인들이 곰돌이가 너무 이쁘다고
곰돌이 구경하러 왓는데 왜 본인꺼는 곰돌이가 아니냐고 따지기 시작.....
목소리가 더럽게 커서 다른 손님들이 나 보기 시작해서 진짜 민망해죽는줄 알았던 시간이었는데...
근데 문제는 그 연예인은 남자여서; 여자 둘에 남자 둘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여자쪽에 곰돌이를 주는 편이거든;
여자들이 더 반응을 하니까! 그래서 죄송하다고 다시 만들어드린다고 하고 할려고 하는데
그 연예인 지인 중 여자가 그 사람 민망할정도로 그 사람 꾸짖으면서 나보고 괜찮다고 자기꺼 주면 된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 들으라고 되게 칭찬해주는데 그게 나한텐 진짜 그 지인덬에 되게 고마우면서 행복했었지
그리고 무엇보다 진짜 너무너무 행복한건 어디든 그렇지만
커피 맛있어요, 잘 먹었습니다! 이 말 한마디-
그리고 난 곰돌이 라떼를 만들면서 라떼에 자부심이 있어서!
라떼 맛있어요 하면서 꼭 내게 만들어 달라고 하는 손님들이 몇분 계시는데 그 분들 때문에 행복하게 일한다고 한다...!
이제 곧 여름이라 따뜻한 라떼를 주문하는 손님들이 적어져서 그게 너무 슬플 따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하나는 버리는 장소가 있는데 우리 힘들까봐 일부러 우리한테 가져다 주시는 손님들 !에게도
언제나 감사하고 고마움 ㅠ_ㅠ!
진상들도 너무너무 많은데 진짜 쓰다보면 그 밑에 덬보다 더 길어질것 같아서 패스;
암튼 덧글들 보는데 바리스타덬들도 많이 보여서 반가웠음 :-)
더쿠에 있는 바리스타덬들! 다들 화이팅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