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볼은 뚫은 지 10년이 넘었고, 피어싱은 계속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염되거나 짓무를까봐 못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그냥 샵이 아니라 병원 부속으로 의사나 간호사가 뚫어준다는 샵이 있어서 안전할 거 같아서 바로 찾아감!
위치는 강남역 지하상가고, 2호선 신분당선 교차되는 데 쯤에 있어.

퇴근길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적진 않은 편이었고, 피어싱 하러 왔다고 하면 한쪽에서 대기하다가 직원이 주의사항 적혀있는 아이패드를 주고, 주의사항을 이해한다는 서명을 하게 해.
마취크림을 바르면 뚫을 때 통증이 없다는데, 30분정도 기다려야 한대서 귀찮아서 그냥 하기로 했어.

순서가 되면 안에 설치된 시술실에 들어가는데, 간호사 한 명이 있고 시술을 원하는 부위를 얘기하고 피어싱 디자인을 골라.
그 다음 위치를 잡고 연골 부분을 뚫는데, 여긴 뚫는 기구? 같은게 일회용이라서 쓰고 바로 버리더라고. 쓰기 전에는 소독되서 개별포장 되어있어. 이런게 신뢰가 가더라구. 확실히 안전한 거 같은 느낌.

팍 하고 뚫는데 확실히 귓볼이랑 들어가는 느낌이 다르더라ㅠ
뚫고나서 약 발라주고, 아침 저녁으로 바르라고 약을 줘.

뚫고 나서랑 당일날은 계속 신경쓰이고 쓰린데, 담날 되니까 좀 괜찮아졌어.
예쁘게 아물면 왠지 한군데 더 뚫을 거 같은 느낌이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