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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엄마랑 내 돌 첫 팬싸 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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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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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 동안 방학이였는데 그냥 한번 팬싸 응모 5장 해 봤는데, 당첨 되서 감.

우리 소속사 바보인게 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 오후 2시" 로 하면 어쩌자는겨 ㅋㅋㅋㅋ 심지어 학생들 기말 시험 치기 전이였는데 ㅋㅋㅋㅋㅋ

그래서 응모 못 한 학생 팬들도 여러 있을꺼고 응모 했는데 당첨 됬지만 안 온 학생 팬들도 여러 있었을꺼임. 하여튼 올 사람은 다 옴!!

근데 전날 밤에 트위터 염탐 하고 잤는데, 다들 아침 일찍 가서 번호표 빨리 받을꺼라는거야. 그래서 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 먹고 다 준비 해서 감.

1시 부터 번호표 배부인데 거기 도착하니깐 9시에 출발 해서 10시 30분이였는데도 10번대 후반이였어.! 진짜 빠르심bbb

이게 명단질인지 좆목인지 뭔진 모르게ㅆ지만 콘서트 갔었을때 나랑 같이 있던 언니가 어떤 분이랑 번호표 바꾸셨는데, 번호표 적어주시는 분이 그 어떤 분이였어!

완전 어른인데 통솔력있고 진짜 뭔가 스탭? 팬마? 같은 그런 분위기였는데 알고보니 홈마님 'ㅁ'


하여튼 거기 앉아서 옆 학생들이랑 친해지고 어떤 언니랑 친해지고 서로 나중에 받을때 영상 찍어주고 사진 찍어주기로 약속 함.


엄마가 나 태워줘서 엄마는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볼일 보러 간다면서 약속 취소 됬다면서 차 안에서 폰 하고 계셨어 미안했지만 엄마가 태워줬으니... (사실 버스 타고 가겠다고 했는데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인줄 아냐면서 위험하다고 해서 엄마가 태워다주심)


시간이 쭈ㄱ쭉쭉 흐르고 1시가 되고 난 입장을 했지!! 내 뒷 번호 사람도 나랑 동갑인거야 그래서 완전 친해져서 막 서로 얘기하고 엄청 친해졌ㅇㅓ!!


그런데 엄마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는거야. 그래서 이게 뭐지 하고 봤는데, 트레일러가 부산까지 왔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한테 부탁 했는진 모르지만 우리 엄마 거기 앞에서 사진 찍어서 보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우와 우와 우와 하며ㄴ서 보러 나가고 사진 찍고 바깥에서 친해진 팬들이랑 같이 안무 살짝살짝 추면서 놀고 있었지


그런데 너무 추운거야 12월달이라. 그래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한참 있다가 엄마가 "니네 오빠들 왔다" 그러는거야. 그래서 헐 미친 대박 댁박 대박 대박 이러고 내 옆에 있는 친구 손 잡고 나가서 출근길 봄. (출근길 후기 : 그냥 검은 창문, 검은색 차량 외관에 비친 나한테 북한 소녀같이 내가 인사 한 느낌..? 아무것도 안보임)


그렇게 인사하고 안에 들어가 있다가 화장실 가고 싶어서 1시 50분쯤에 화장실 갔는데 ㅇㅅㅇ

화장실이 만남의 장소라는 말이 맞더라ㅎㅅㅎ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데 화장실 앞에서 만남.. 남자 화장실이랑 여자 화장실이 붙어 있는거야. 

부딪혀ㅆ느데 깜짝 놀라서 "헐 죄송합니다" 이러고 도망가듯이 다시 안으로 들어감.


근데 얘들이 온건 1시 45분쯤인데 아니 2시 15분이 되어도 안 나타나는거야. 뭐 2차선에서 사고가 나서 1차선만 열려가지고 늦는거야.

3명 4명으로 나눠가지고 온거 같던데, 4명?은 미리 도착해서 그 추운 홀 복도에 칸막이? 만들어서 거기 서 있었어. 


얘들이 들어와선 늦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소개하고 시작 하는데, 내 최애 보고 깜짞 놀람. 자다가 일어났는지 뭔진 모르겠지만 얼굴이 띵띵띵 부었고 막 머리카락이 조금 붕 떠가지고 있는데 너무 귀여웠어 ㅠ_ㅠ 진짜 막 현실감 넘친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대박이엿어. 


아 나 싸인 받고 내려왔는데 내 옆에 친구랑 같이 우리 앞에 있는 멤버 앞에 사람 없을때 손 흔들고 총알 빵빵빵 쏘고 노래에 맞춰서 아ㄴ무도 살짝살짞 추고 막 그랬는데 똑같이 쏴주고 엉엉 다른 사람들 보단 엄청 많이 쳐다 봐 줫어! 하여튼 진짜 계 탔어 막 계속 쳐다봐주고 내 친구랑 나랑 꺅꺆 대는데 막 자기도 따라서 해주고.

(싸인 받을때 "숨 막히게 안아주세요" 그러니깐 엉?? 그러시는거야. 그래서 "숨 막히게 안아주세요!!!!!" 이러니깐 알았어! 하더니 싸인 하고 말 좀 하다가 끝날때쯤 진짜 억 소리 날 정도로 꼬오오옥 안아줌)


하여튼 끝나고 나서 얘들 차가 떠날때까지 못 나가게 하는거야. 그래서 안에 패ㄴ들이랑 이야기 하고 있는데 엄마가 사진 찍어서 보내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네 오빠들 떠나네~ 저기 얼굴 내밀고 있는 얘는 누구야?"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가지고 죽을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엄청 심심하셨나봐.. 원래 이런분이 아닌뎈ㅋㅋㅋㅋㅋㅋ 엄마 본의 아니게 출근길 퇴근길 보시고 사진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싸인 받을때 한 멤버랑 말 하는데 내가 나이를 헷갈려서 계속 "몇살?" "ㅇㅇ살!" "아 그럼 이제 ㅇ학년이겠네!" "아니요 이제 ㅇ 학년인데요??" "아 그럼 ㅇㅇ살???" "아니요 ㅇㅇ살이요ㅠㅠㅠ 저 이제 ㅇ학년이에요ㅠㅠㅠ" "에?? ㅇ살 아니고???" "ㅇㅇ살인데ㅠㅠㅠ" 이러다가 내려왔어.... 

어떤 멤버한텐 라바 도장 들고 갔는데 ㅆㅏ인 끝나고 찍어 달라니깐 알았다고 해서 말 좀 하다가 싸인 끝나고 손등에 찍어줄려는데 안 찍어져서 "에.. 꾺!!!!" 이러니깐 또 안 찍어져서 "에 안 찍어지네.. 꾸우욱~~~~!" 이래서 또 찍으니깐 조금만 찍어지고 안 찍어져서 이걸 반복 하다가 내려오고....

어떤 멤버한텐 "오빠!! 손깎지!!!!" 이래놓고선 내가 악수 손 내밀어서 악수 해 주니깐 뭔가 아쉬워서 두 손으로 꼬옥 잡고 감사하다고 인사만 하다가 내려오고...


응... 나 첫 팬싸...... 첫 팬싸는 망하고 온다는 소리가 진짜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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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고 보니 엄청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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