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셜록,베니 덕후라
보게 된 영화인데
얼빠인 내 친구가 왜 그렇게 양배추 같은 영국 사람을 잘 생겼다 찬양하는지 알게 됨.

http://imgur.com/GtRULzK.gif

얼굴 근육을 진짜 잘 쓰더라 ㅋㅋㅋ
얼굴이 배우가 원하는 모습대로 잘 통제 되는 느낌?
말 그대로 표정 연기가 너무 좋아서 홀리는 기분이었어.
눈동자색도 너무 이쁘고 ㅠㅠ
결국 나도 베니덕후 된 듯..


영화 내용 자체도 너무 좋았어.

영화 보고 난 후 자료 찾아 보니 그리 깨끗한 인물은 아니여서 환상은 싹 사라졌지만
최소 이 영화가 의도한
영화 속 엘런 튜링의 이미지가 어떤 건지 잘 알겠고
그 캐릭터의 매력을 배우가 참 연기 잘 해냈어.

초반은 좀 지루 했는데 갈수록 흥미진진.

전쟁과 illegal이라고 정해진 이상 개인의 성향일 수 밖에 없는 성적정체성이 처벌의 대상이 되었던 끔찍한 과거에 대해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음.

요즘 영화값 비싼데 돈 안 아까운 영화였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