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벼르던 스벅 엠디를 사러 오늘 아침 일곱시에 일어나서 갈 생각이였지만
두통때문에 일곱시에 깨서 약먹고 다시 잠
결국 알바 저녁시간에 나와서 사러감
근데 막상 텀블러를 실물로 보니까
아 이게뭐지...싶었음
사진으로 봤을땐 엄청 고풍적이라고 해야하다 차분한 보라색에 한국화 풍의 꽃그림이 그려져 있을줄 알았지만...
막상 보니까 보라색도 색감이 애매하고 그림도 비트맵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기스나면 바로 긁힌 자국보일거 같아서
낙담하고 있는데 밑에칸에 별똥별 보온병이 내눈길을 사로잡음
ㅇㅂㅇ 아니 이런 넉넉한 사이즈에 아름다운 곡선... 이러고 있다가 가격보니까 거의 오늘 내 일당ㅋㅋㅋㅋ
혼자 멍 때리고 있으니까 직원분이 텀블러 하나하나 설명해주심8ㅅ8..
내가 본 텀블러가 외주제작인데 품질이 엄청좋아서 얼음을 넣어놓아도 하루동안은 안녹는다고 ...결국 직원분의 엄청난 영업능력에
난 휩쓸리고 원래 3만원짜리살려고 했지만 거의 6만원 돈 하는 보냉병을 사고 말았음
집에 가니까 엄마가 보냉병 보시더니 넌 물만 먹고살꺼냐고 난리나심ㅋㅋㅋ큐ㅠㅠㅠ큐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