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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전에 알바하던 곳에서 계속 연락오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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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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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알바를 거기서 2년가까이 했었어
올해가 마지막학년이라서 그동안 못했던 학교생활이라던가 히키질이라던가 하고싶어서 작년 12월 초부터 그만둔다고 말씀 계속 드렸어
처음엔 알았다고 하셔서 늦어도 일월말엔 관둘줄 알았어
근데 1월초에 연초라 바쁘고 겨울방학까지만 해달라고 하셨고 나도 개강 전까지는 뭐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했어 지금 생각해도 참 바보같았지..ㅋㅋㅋ
겨울방학중에 4월에 실습할 장소를 고르는데 당시에는 그 곳이 좋다고 생각했었어 첫 알바기도 했고 2년동안 잘해주신것 같았고 그곳에서도 내가 실습하는걸 알고 여기서 하라고 했어 그래서 그곳으로 골랐지
2월말 개강이 가까워지면서 그만둔다는말 다시 했고 후임도 구해놨어 삼월 시작하면 그만둘거라 생각했어...
근데 삼월되니까 후임이 처음이라 일을 잘 못하지 않겠냐고 후임이랑 같이 이번 한달만 일하면 안되겠냐고 했어
이때부터 좀 불안함을 느꼈는데 4월에 여기서 중요한 실습도 하는데 거절하면 실습에 영향도 끼칠것 같고 알았다고 할 수 밖에 없었어
그렇게 3월 한달을 또 했어
4월이 되고 실습을 하는데ㅋㅋㅋ진짜 살면서 제일 힘든 시기였어 알바는 돈이라도 받는데 실습생이니까 돈도못받고 일곱시 반까지 가서 여덟시 아홉시까지 거기서 있었어 진짜 노예처럼 부려먹고 내가 익숙하니까 다른 실습생들한테는 친절히 알려줄때 나는 그런것도 없고 뭐해라뭐해라 2년동안 있었는데 이것도 몰랐냐.....
그래도 열심히 했어 실습을 포기하거나 평가가 좋지 않으면 졸업을 못하니까ㅠ
그렇게 실습이 끝나고 5월에 중간고사 6월에 기말고사가 있었어
5월 초 시험기간 전 주였지만 같이 알바했던 사람이 어머니가 수술하신다고 해서 두번정도 대타를 했어
그리고 시험기간 전전날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했어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왔었어
처음에 받았을 때 그냥 학교는 잘 다니냐 다른알바는 하냐 그런거 물어보시고 돌아오면 좋겠다고 얘기하셨어
좋게 좋게 거절했고 대타도 한번정도 더 했었어
근데 가면 갈수록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걸 느꼈어 같이 알바했던 사람들도 많이 혼났다고 힘들다고 얘기 하더라
그러다 6월이 되니까 한명이 그만둔다고 하더라고 근데 후임을 못구했었나봐 급하면 그쪽에서 공고내서 구하겠지 이랬는데 그게 나였음
어떤주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오고 안받으면 부재중전화 3~5통씩 쌓여있고 전화받으라고 문자하고 당황스러웠어 시험기간중에도 그러니까 너무 힘들다고 전화도 부담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알았대
그 뒤로 또 잠잠하더니 어느날 일어나보니 거기 부재중전화가 쌓여있는거야 정말 무서웠어 알고보니 같이 알바하던 사람이 당일 알바 출근시간 두시간전에 '카톡'으로 전화 없이 대타좀 뛰어달라고 해놨더라
물론 나는 자느라 못봤었고 확인한 이후에는 너무 늦었어서 안갔어 그래도 전화가 쌓여있었으니 거기에 전화했어
왜 안왔냐고 오늘 오는거 아니였냐고 혼났어
아니 나는 일어나 보니 연락이 와있었고..너무 억울했어 그리고 말하는 분위기가 내가 거기서 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
진짜 정떨어 지더라
내가 분명 작년 12월부터 그만둔다 했는데 왜 6월까지 이런 연락 받고 있을까 내가 아무리 호구같이 일했어도 그렇지 그만두고 나서도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는것일까 했어ㅠ
사정설명하고 같이 알바하던 사람들한테도 대타 어렵겠다고 얘기했어
거기랑 이제 엮이기가 너무 싫었어
근데
근데
종강하니까 귀신같이 또 전화옴
여름방학만 할 수 없냐고
내가 집에서 안나가고 해피덬질생활하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진짜 참고 참아서 좋게 거절함 오죽 전화받는게 싫으면 학원 다닐까 다른알바를 하고 있어야 하나 생각도 해봄ㅠㅠ
그리고 7월..어제와오늘 갑자기 나랑 연락 1도 안하던 직원분들한테 카톡이 오기 시작함 돌아오라고 정 안되면 주위에 할사람 알아봐달래
......
진짜 한때는 거기서 취직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ㅋㅋㅋ이제는 그런거 없어...너무 싫어......물론 당장 돈은 없고 방학동안이면 괜찮겠지 근데 이번에 또 가면 또 잡히겠지ㅠㅠ못빠져나올꺼야 분명..정말 짜증나고 혐오스럽지만 최대한 착하게 못하겠다고 주위에도 없다고 했어...이젠 연락 안오길 바라며...ㅋㅋㅋ나도 이런 내가 너무 답답해..ㅋㅋ주위사람들은 번호를 바꿔버리라고 하더라ㅋㅋ...
이런 재미도 없는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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