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가 그지같았지만 준우찡의 귀여움은 담아왔으니 화질구지라도 이해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6월 29일날 심야식당 영화 관람 후 씨네토크 하는거 갔다왔어ㅇ_<!
일단 씨네토크에서 말했던거중에 기억나는거 몇 개 적어보면... (김도훈이라고 적힌거 아니면 다 박준우가 한 얘기임ㅇㅇ)
- 박준우는 반남 박씨 27대손
- 추억의 음식은 가족끼리 대중목욕탕 갔다오는길에 사먹던 KFC 버킷(이거 예전에 어디서 얘기했었는데.. SNS였던가?)과 명절 때 남은 전을 모조리 넣고 끓여먹던 찌개(마셰코 재료 바꾸기 미션에서 했던 그거일듯)
- 우리나라 요리방송에선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 대해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즉 요리만 있고 사람은 없다.
-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는 기승전연애 아닌가요?
- 노다메 좋아하는데 우리나라 리메이크 안 봄.....
- 식객은 꼰대같은 만화ㅋㅋㅋ (이거 써도 되나ㅋㅋ) 여긴 뭐가 맛있고 이건 어떻게 먹어야 되고 이렇게 해야되고 저렇게 해야되고....
- 김도훈 편집장은 버터에 청경채를 볶아먹고, 박준우 기자는 버터에 배추를 볶아먹는다.
- 버터 진짜 맛있는거를 사서 뭐든 볶아먹으면 엄청 맛있음(김도훈). 근데 마트에서 파는 아이캔빌리브잇츠낫버터! 이건 버터가 아니라고 써있는데! 이건 마가린!! 이걸 꼭 알려주고 싶었다고...(박준우)
- 위 버터 얘기는 자신이 심야식당을 차린다면 무슨 메뉴를 내놓을것인가에서 나왔는데, 박준우 기자는 샌드위치 내놓을거라고.
- (김도훈) 요즘 백종원씨가 설탕 많이 넣는다고 이슈... 근데 밖에 나가서 사 먹는건 대부분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감. 버터도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이 어쩌구 하지만... 뭐 안 죽어요!
- 자신만의 비밀 맛집 추천해달라는 관객 질문에 서교동 몽로 추천! 음식도 술도 다 맛있음. 근데 가격대가 좀 나간다는거... 그리고 직원과 사장 모두가 좀 시크함(친절하진 않다는거ㅋㅋ)
- 아, 김도훈편집장이 오쁘띠베르 내일 문 닫는다고 엄청 홍보하더라ㅋㅋ 근데 박준우는 막 세시간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맛은 아니라고.. 1시간도 아니고 한 삼십분? 정도면 기다려서 먹을만한 맛이라고 그랬음ㅋㅋ
대충 이 정도였던듯ㅋㅋㅋㅋㅋㅋㅋ 한 40분? 정도 얘기하면서 관객 질문도 받고 했었는데 안 지루하고 재미있었어!
아 근데 관객들 질문은 좀 아쉬웠...... 막 가지쳐서 길게 얘기하거나 재밌게 대답할만한 질문들이 별로 없더라;
그리고 끝나고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들, 사인 해달라는 사람들 아마 다 해줬던거 같애. 나는 안 받았지만ㅋㅋ
심야식당 영화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적어보자면, 일본영화 되게 오랜만에 보는데 꽤 전형적인 일본영화? 같은 느낌. 잔잔하고 뜬금없이 개드립터지고ㅋ
요리나 음식에 관한 영화라기보단 그냥 식당에 모이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야. 게다가 음식이 별로 맛있게 안 찍힘ㅋㅋ
그리고 주연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마스터 연기하는걸 보고 있자니, 리메이크판 김승우가 엄청 안 어울려보임...........................
아 이 밑은 안 봐도 되는.... 내가 이번 심야식당 영화 관람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불만인데....
나 영화 보면서 이렇게 연극보듯이 관객들 리액션이 잘 터지는거 보는거 처음임;
극장 규모가 작아서 그런가? 아님 원래 씨네큐브 극장 분위기가 그런가?
뭐 조금 웃긴 장면 나오면 대놓고 웃으시는 분 많던데 되게 당황스러웠어.......
그리고 인간적으로 영화볼땐 똥머리 하고 오지 좀 말자ㅠㅠㅜ..................... 내 앞에분이 똥머리 하고 오셔서 자막을 다 가리시는데..................
매너좀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