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 새벽 속이 불타는 듯이 아프기 시작했다
토하고 싶을 정도록 더부륵한 느낌에 불타는 느낌
하필 아파도 주말에 아파버린 것인지 ㅠㅠ
눈물을 머금고 이틀동안 2시간씩 자며 통증을 견디고 월요일 병원에 갔어 ㅠㅠ
내가 내시경 검사해서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 진단 받은 적 있는데 문제는 한지 1년도 체 안되었다는 거야
의사쌤은 이렇게 아플리가 없는데 의아해 하고..
나는 죽을 것 같고....
가슴부터 윗배까지 통증이 있고 더부륵함, 헛구역질, 식욕저하.....
일단 5일간 약을 먹으면서 경과관찰 하기로 결정함
진단 받은 뒤로 몇번 더 속이 뒤집어 진적 있는데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없어 ㅠㅠ
식욕이 뚜욱 떨어져 밥 한수저(그것도 콩알만큼)에 국 국물 몇번 떠먹고 말아버리니까 엄마가 다음날 죽을 사다 주셨지
야채죽 - 깨죽(엄마가 만들어준) - 새우죽- 게살죽 - 쇠고기버섯죽 - 치킨커리죽
이렇게 오늘로 7일째 죽을 먹고 있다 ㅠㅠ
집에 사다둔 죽 거의 다 먹어서 오늘 불낙죽 포장해왔어
(죽을 오래 먹게 되면 종류별로 다양하게 먹는게 좋음)
(아파서 먹으면 되도록 밥알류를 섭취할것 - 이건 죽집 사장님의 팁)
오늘 병원에 가서 약 먹고도 뚜렷하게 호전 되지 않아서 약을 바꿔서 먹어보고 그래도 여전하면 내시경 검사를 할 수 밖에 없대 ㅠㅠ
좀 나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고 더부룩한 느낌도 남아있어서 ㅠㅠ
울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