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쪽에서 지하철역쪽으로 가는 길을 걷고있었어
그러다 나랑 반대편으로 걸어가는 어떤 사람과 눈이 마주쳤어
마주친 순간 감이 딱 왔어 아, 이사람 사이비같은 거구나!
학교주변이 번화가인데 이런 사람들이 많거든 학기중엔 교내에서 마주친적도 있고8ㅅ8
눈이 마주치자마자 그 여자가 말을 걸었어

그사람 : 예쁘게생기셨네여^^ 귀여우세여
나 : 아.. 네..넹.. 감사합니다..
그사람 : 남자친구 있으시져?
나 : 아뇨 없는데요
그사람 : 흠 남자조심하셔야겠다~ 그쪽 얼굴에서 미묘한 분위기가 흘러요~ 도화살 있으시죠?
나 : 사주봤는데 저 도화살 없어요rㅇㅅㅇ(사주 본적 없는데 그냥 귀찮아섴ㅋㅋㅋ 저렇게 대답했어)

사주 얘기가 나오는 순간 그분이 당황을 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아 저는 그냥.. 효도하시라구, 전 사주보는 사람이 아니예요^^라고 하시더니 주변에 남자가 많이 꼬이시죠?? 굳이 사주에 도화살이 없어도 얼굴이랑 분위기 보면 딱 알아요~ 그쪽 도화살 있으세요~ 하더라고;; 참고로 나덬은 도화상이 아님ㅋㅋㅋㅋㅋ
내가 귀찮아서 아뇨 저 진짜 주변에 남자 없어요!라고 단호박처럼 얘기하니깐 주변에 남자 안 꼬이려면 잠시만 멈춰서 얘기하라고 해서 알바늦는다고 거짓말치고 도망쳤어ㅋㅋㅋ
진짜 짜증낭다 저런사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