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폰으로 찍어서 사진 화질 이해해줘ㅠㅠ

배고픈데 집에 먹을 건 없고 뒤적뒤적 거리다가 파스타 면을 발견했네??????? 

그 옆엔 파마산 치즈가 있고???????ㅎㅎ

들고 주방으로 바로 ㄱㄱ했지

레시피는 백종원 까르보라나로 했어 검색하면 블로그들에 쫙 나와서 찾기 쉬울거야

면 삶고 빻은 마늘 녹이고 파마산 치즈랑 달걀이랑 섞고 있는데 뭐 하나 빠진 기분이 들더라고ㅎㅎ

보니까 베이컨이 없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베이컨!!!!!!!!!!!!!!!!!!!!!!!!!!!!!!!!!!!

그래서 그냥 안먹을려고 하다가 이미 재료 다 판 깔아놨는데 치우기 귀찮아서 

베이컨 대체할 재료 없나 하고 냉장고 막 뒤지니까

맛살 3개가 나오더라 맛살이나 베이컨이나 그게 그거지라는 최면을 걸면서 

베이컨 대신 찢어서 후라이팬에다가 던진다음에 면이랑 볶아서 맛 봤는데.........!!!!

존맛!!!!!!!!!!!!!ㄹㅇ 진짜 꿀맛!!!!!!!!!!!!!!!

맛살의 특유한 짭조름과 쫄깃쫄깃한 맛이 면과 섞여서 베이컨 대신 이거 써도 되겠더라 

지금은 다 먹고 나서 쓰는데

첫 도전 치고는 맛은 그냥 그냥이였던거 같아ㅋㅋㅋㅋㅋ

빻은 마늘이 1cm보다 살짝 큰 정육면체 모양인데 이게 양이 너무 많았었나봐

먹는데 마늘 맛이 좀 많이 나더라곸ㅋㅋㅋ 지금도 입안에서 마늘 냄새 멤돌아서 죽겠다ㅠㅠㅠ

그리고 처음에 면이랑 맛살 섞어서 간 봤을 때는 괜찮았었는데

계속 볶고 나중에 면 삶은 물 부어서 쫄이는 과정에서 맛살이 흐물흐물 해져서 

먹을 때 이게 도대체 뭔 맛인지 모르겠더라고 

레시피 보면 베이컨이랑 마늘을 후라이팬에 제일 먼저 볶으라고 하는데

맛살 투척투척 할 덬들은 삶은 물 거의 다 쫄았을 때 넣야지 맛있을 거 같아

아 그리고 치즈 덬후여서 꾸덕꾸덕하게 먹어보겠다고 욕심냈다가 

짜서 지금 계속 우유 드링킹 중.....

다음에는 제대로 만들어 봐야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