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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친구신랑와 친구한테 빡쳐서 친구 투아웃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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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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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친구인데 첫째때는 단체로 휴가여서 못 갔고

둘째를 얼마 전에 낳았는데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가기로 헀어.

근데 우리 할머니가 척추에 금이 가서 그 당일에 입원하는 바람에 나는 못 가고 A랑 B라는 친구만 보냈어.

근데 A가 약속시간 한시간 뒤 쯤? 전화를 거는 거임.

엄청 화가 나서.

 

그래서 차근차근 말 해봐라. 그랬음

상황은 이럼.

 

뭘 선물로 사갈까 하다가 분유는 까다로우니까 다른 거 사가자 하다가 그냥 기저귀 사가기로 했어. 가장 무난하지만서도 가장 필요한 거고 무시 못 하는 가격이고 그러니까.(이건 나도 같이 정했던 거.) 그래서 A는 퇴근하고 B는 야간조라서 출근하기 전에 갔는데 신랑이 딱 보더니 기저귀 다시 내밀면서 기저귀 겁나 많다고 다른 걸로 바꿔 오랬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부터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산모친구는 또 아무 말도 없이 그 장면을 보고만 있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물 한 모금도 못 얻어먹고 수유한다고 나간다길래 길어지면 아예 갈려고(기분 상했으니까) 가방을 갖고 가야되나 고민하고 있으니까 신랑이 가방에 뭐 안 훔쳐 간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가 빡쳐서 전화하면서 자기같으면 자기 자식 낳아서 축하해 주러 온 사람들한테 그렇게 못 한다고. 자기 와이프 친구들인데 그게 말이냐면서. 걔(산모친구)도 똑같다면서, 거기서 아무 말도 없다고. 지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설령 서방하고 싸울까 봐 자기들 앞에서 편 못 든 거면 나중에 카톡으로라도 미안하다 라는 식으로 연락이 왔었어야 했는데 연락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무리 흔해빠진 거여도 길에서 굴러다니던 깡통 주워 온 것도 아닌데 자기 애기 낳았다고 축하해 주러 온 거면 그렇게 말 못 해,  난.

 

근데 그랬다고 해서 나까지 스팀이 확. A가 오죽하면 너(나) 안 가기 잘 했다고, 너였음 엎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산모친구가 옛날에 한 번 날 빡치게 한 적 있어서 한 번만 더 하면 진짜 쓰리아웃, 얜 끊일 거임.

아무리 흔해빠진 선물이라고 해도 좋은 맘으로 피곤한 몸 이끌고 갔는데 그건 아니지..

쓰면서 또 열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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