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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지하철에서 친절한 할아버지 2분 만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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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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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만나기로해야하는데 늦어서

지하철에서 환승구간 뛰어가서 겨우 지하철탐

그많은 사람들 중에 나혼자 얼굴 땀샘 폭발중ㅋㅋ

그와중에 옷은 원피스 ㅋㅋㅋ왘ㅋㅋㅋㅋㅋ

민망해서 땅파고 들어갈것같았음

옆에있던 할아버지가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왜이렇게 땀을 흘리냐 숨 좀 돌리라고 말걸어주심

하....요즘에 세상이 흉흉해서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 많이 안해봤는데

그 말 한 마디에 땀이 식는듯했음 ㅎㅎ


그리고 담역에서 또 환승하러 뛰어감ㅠㅠㅠ

그리고 탄 지하철에서 나대는 심장을 추스리며

땀닦고 있었는데

손잡이 잡고계시던 할아버지께서

자기자리 에어컨 바람 잘 온다면서 이쪽에 스라고 자리비켜주심 ㅠㅠㅠㅠㅠㅠ


고작 1정거장 밖에 안가는데 자리비켜주셔서

고맙게도 에어콘 쐬면서 왔뜸 ㅠㅠ

우리나라에 좋으신 분들 많다는 후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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