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번에 G9였나?에서 믹스앤쉐이크 (바닐라+원하는맛 1가지로 만든 쉐이크) 3900원 행사하길래 2일에 걸쳐서 마구마구 질러버림.
덕분에 한동안 믹스앤쉐이크의 기쁨만 알아야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여튼 이걸 사게 된건 믹스앤쉐이크고 뭐고(...) 사진에 나와있는 베이맥스찡 컵 증정이라는 문구만 보고 산거야!
지금 시점에서는 그냥 보통 컵에 주더라고. 이건 주의사항에서도 물량 떨어지면 그냥 컵에 준다고 했던거라 이해함.
나는 1개 얻었으니까 더 이해함.
그렇게 쿠폰을 가지고 동네 베스킨라빈스에 갔어. 가본적도 없는 에케비 극장공연에 가는 기분으로 막 두근두근 거리고 막 그러더라.
오늘은 어떤 멤버..아니 어떤 맛의 아이스크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생략하고,
쭉보니까 이번에 소비자들이 만든 아이스크림 콘테스트?에서 1등한 메뉴가 신메뉴가 나왔더라고ㅇㅇ
스윗 드롭 치즈케이크!
평소에 엄마는 외게인+뉴욕 치즈케이크 이런 맛은 왜 없을까하고 매우 고심하던 나덬에게는 엄청난 대박사건이었음.
솔직히 덕통사고 당했습니다ㅇㅇ 치즈케잌에 초콜릿에 딸기라니 이런 조합...바람직합니다ㅠㅠㅠㅠㅠ
그래서 바로 쉐이크로 시식해봄!
베이맥스찡 얼굴에(...) 꽂힌 빨대로 열심히 음미해 본 결과
이건 대박이다! 이 연구생은 분명히 승격해서 카미까지 갈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결연한 자세로 쉐이크를 포풍흡입.
솔직히 말해서 색이나 생김새가 예쁜건 아니야. 고급 돼지바 빻아서 얼려놓으면 이럴거 같다 하는 느낌;;;
하지만 맛은 돼지바하고는 비교가 불가함.
일단 처음 느낄 수 있는 맛은 역시 초콜릿. 살짝 달달하면서도 초콜릿무스 처럼 막 단건 아닌 은은한 맛이 좋더라.
그리고 그 다음 바로 들어오는 치즈케이크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맛! 초콜릿으로 단순해진 미각에 MSG를 팍팍 뿌려주는 그런 느낌이야. 거기에 중심까지 잡아줘서 이맛저맛ㄴㄴ의 의혹을 날려줌.
근데 이렇게 하면 어라? 조금 느끼하거나 달거나 맛이 너무 강하지 않을까?하게 되지만
ㄴㄴ해...딸기가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음. 상큼하면서 딸기향이 확 퍼지는게 훌륭하게 맛의 조율 역할을 해줘.
그렇게 해서 전체적으로 안 어울릴거 같으면서도 완벽하게 시작과 끝이 있는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맛이었음.
마치 닼민의 노력에 냥냥의 천연 그리고 파루루의 투명감이 합쳐진 그런...! 센터다 이건 센터......!
만든 분 코멘트로는 퐁듀에 찍어먹는 어쩌고 그랬는데 솔직히 그건 아닌거 같고 베리베리+뉴욕치즈+엄마는 외계인 섞어보자!한게 대박난거 같음.
소결론: 지금까지 나온 역대급 신메뉴 중에 제일 좋다고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음. 지금까지는 초코나무숲이었는데 미안해 초코나무찡...시대는 변하는가 봄
이어서 이 음료를 먹게 된 계기! 베이맥스찡 리뷰!
영화가 나온지 꽤 됐는데 왜 지금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평소 이런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주저없이 데려옴.
정면. 저 머리부분이 캡이라 열리면서 빨대가 들어가고, 중간 배부분이 열리는 구조라 거기에 음료를 넣어서 먹는 거임ㅇㅇ 다 쓰면 씻어서 저금통으로도 재활용 가능.
뒷면. 저금통으로도 쓸 수 있다고 쓰여져 있던데 그걸 노렸는지 동전구멍이 꽤 크게 있음. 여러개 넣을때도 오케이!
따로 돈 받고 파는것도 아니고 컵 대용으로 주는건데 이 정도 퀄리티에 내구성이면 (플라스틱인데 꽤 튼튼함) 괜찮다고 생각함.
색이 좀 부족하거나 한거야 하고 싶은대로 데코해도 되는거고...떄 안타게만 잘 관리하면 될듯!
결론: 음료는 맛있었고 컵은 예뻤습니다. 베스킨 새메뉴 존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