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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호미빙 아르바이트생의 자잘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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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더쿠 https://theqoo.net/119883764
2015.07.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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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지는 한 달 반 남짓 되었다.
후기는 우리매장 한정. 점바점이므로 다른지점은 다를수도 있다.

1. 군계일학이라는 호미빙대표빙수, 망고빙수가 있는데 군계이학, 군계삼학까지 생겨났다.
무슨 말장난인지 모르겠다. 손님이 무슨 차이냐고 만날 묻는데 제대로 이해하는 손님은 잘 없다.
설명을 다 듣고나서 "그래서 무슨차이래?"라고 옆 사람에게 이해를 구하는 손님이 많다. 
그냥 얼음이랑 토핑이 다르다. 가격은 똑같다. 근데 얼음색깔이 똑같아서 솔직히 바꿔치기해서 나가도 아무도 모를것이다.

2. 빙수마다 빨리녹는빙수가있고 좀 늦게 녹는 빙수가있다. 
빨리녹는 빙수는 초코빙수고 망고빙수는 상대적으로 좀 덜 녹는다. 
그래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양으로 갈아도 초코빙수는 토핑하는사이에 엄청녹아서 높이가 많이 달라진다.
솔직히 손님이 빙수 가질러 올 때 높이가 달라서 조금 민망하다. 하지만 우리는 정직하게 같은양으로 갈았다. 그래도 좀 미안하다.

3. 밀크티빙수는 찾는사람이 많이없어서 냉동고한쪽에서 엄청나게 얼어있다. 그래서 갈 때마다 전쟁이다. 
잘 나가는애들은 잘 녹여서 잘 갈리는데 밀크티 얼음은 유독 꽝꽝 얼어있어서그런지 제빙기에 갈때마다 제빙기가 지랄발광을한다. 덜더덜덜더러덜덜탈탈탛타탏타라 소리를 내며 갈리는데 저거 잘못하면 빙수 튀어나와서 나랑 이마뽀뽀할 것 같다. 무섭다. 얼음도 그지같이 갈려나와서 위로 안쌓이고 독립심을 품은 중학교 2학년 학생처럼 옆으로흐른다. 극지방 빙하얼음도 이것보단 잘 갈릴거같다.

4. 퇴식구를 못찾는 손님이 엄청많다. 그래서 트레이판을 들고 매장 한 바퀴 여행하시는 손님도 계신다. 
"퇴식구는 저쪽 끝에 있습니다."
라고 말 하지만 솔직히 퇴식구를 저렇게 구석에다 짱 박아놓으면 나라도 못찾겠다 싶다. 그리고 퇴식구에서 설거지하고 있으면 자꾸 손님이랑 눈마주친다. 천같은거라도 좀 달아줬으면 좋겠다....
퇴식구의 존재를 모르는 손님도 계신다. 테이블 위에 그대로 올려두고 가시는 손님도 많다. 

5. 날파리 씹쌔끼...☆★

6. 유상무 잘생겼다 이벤트로 받은 쿠폰들이 목요일부터 들어오기 시작한다.
호미빙은 호미빙의 홍보효과와 동시에 나이차와 빙수를 함께 먹는 손님이 많을것으로 예상했을것이나 그 예상은 철저히 빗나갔다. 우리나라 소비자들 똑똑하다. 나이차만 먹고간다. 솔직히 나이차 제작은 엄청 쉬운 일이므로 알바생 입장에서 속으로 좋아했다. 그런데 잠깐 좋았다. 생각해보니까 저렇게 나이차가 잘 나가면, 우리매장은 나이차 베이스를 4잔 분량 미리 만들어두는데 잘 나가니까 자주자주 제작해야한다. 그리고 4시간에 한 번씩 삶으면 될 펄을 하루종일 삶아야된다. 펄 삶으면 주방 열대우림된다. 날파리 씹쌔끼들도 너무 더우니깐 안들어온다. 결과적으로 할 일이 더 늘었다. 유상무 개새....

사장님 좋으신 분 같다. 사모님 좋으신 분 같다. 알바 월급이 오전에 들어왔다. 좋은 곳 같다. 사람들이 좋은사람들 같다.
생각보다 오래 일할 수 있을거같다.
나랑 같이 입사한 동생이 짤렸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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