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사무직이라고 알고 갔음
주5일, 8시간 근무라지만 연봉은 최저수준...
그냥 집이랑 너무 가까워서 가봤음
면접동안 사장이 존나 지자랑만 겁나 함
대학교를 서울대를 나왔고, 자기가 뭘뭘 해서 성공했고
자기 인생에 실패는 없었다 블라블라블라
아......네........
그러더니 나한테 자기네 회사 팜플렛 한장 띡 던져주고
비슷한 업종들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비교 자료를 만들라고 함
복잡해서 간단히 사무직이라고 썼지만, 내가 지원한 일이랑은 1도 상관 없는 일이었음;;
2시간 줄테니 저거 만들라고 함;;
존나 뭐지 나 이런거 잘 못하는데? 이러면서 만듬
그리고 대충 만들고 또 면접봄;;
사장은 날 맘에 들어함
다 좋은데 인적성 검사를 마지막으로 하자며, 내 메일로 인적성 검사를 쏠테니 그날로 제출해 달라고 함;
집에 오자마자 메일로 일 안한다고 보내고 메일 차단함 -_-
면접하면서 사장이 나한테 하길 바란다고 말한 업무:
1. 자기 비서
2. 마케팅
3. 중국어, 영어, 일어 통번역 (중국어 전공이고 일어 영어 조금씩 할줄 알긴 함;; 일어가 덬후용 야매긴 하지만;;)
4. 텔레마케팅 및 전화 영업
5. 전화 상담 및 예약 받기
6. 회계
7. 사무 잡무는 기본
8. 외부 업무 (사업장 관리등)
존나 처음엔 저런말 하나도 안하더니
마지막에 하나씩 하나씩 같이 해주면 좋겠다면서 얘기함;;
들으면서 미쳤구나? 했음
면전에서 거절 안한건, 30대 후반 정도의 젊은 사장인데 프라이드가 너무 쎄고
말빨이 좋아서, 그 앞에서 뭐라 해봤자 내가 말릴거 같아서..
그리고 면접 보러 간데에 건장한 젊은 남자들밖에 없어서 무서워서;;
다시 말하지만 최저 급여 수준이었음 ㅋ
지금도 백수고 취업활동 하고 있지만
후회 안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