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정도 좋아한 것 같은데 3년차부터 시들시들해졌음 그래도 다시 영상이랑 사진 보면 좋고 해서 여전히 잡고 있었고
너무 바빠서 스케줄 전부 못챙겨도 영상은 꼬박꼬박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다시 보던가 해서 덕심 충전했어따
제작년부터 계속 말로 탈덕할거야,, 탈덕한 것 같아,, 탈덕이다 라고는 했는데 실제로 탈덕은 아니었곸ㅋㅋ
여전히 사진 찾아보면서 그랬던 거 같음
중간중간 다른 아이돌들이 눈에 띄긴 했는데 관심가져봤자 길어야 3일이었고 그냥 대충 영상보다 아 역시 내 아이돌은 뫄뫄뿐이야 하고 다시 덕질하곤 했음
그러다가 작년 9월에 어떤 아이돌이 눈에 띔
솔직히 살짝 살짝 발만 담그면서 얘도 길어봐야 3일이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고 반년이 되더라 ㅋㅋ
그리고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까 내가 구아이돌에 대해 찾아보지도 않고 있었고
탈덕한다 입버릇처럼 말만 했을 때도 친구들한테 맨날 그 구아이돌 이야기를 했는데
작년 말부터 구아이돌 이야기를 하나도 안했음 ㅋㅋ
그리고 영상도 안모은디 오래됐고 오프 소식에도 그러려니 하고 갈 생각도 안들게 되고,,
그제서야 내가 드디어 말로만 하던 탈덕을 한거구나 했음
뭔가 걔가 싫어져서 탈덕한게 아니라 내가 너무 치열한 덕질을 하다보니까 마음이 지쳤던 거 같음
그 때 지금 내 아이돌을 만나게 되어서 뭔가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 같고 ㅋㅋ
오늘 그동안 모았던 영상 다 지우면서 뭔가 시원섭섭해따
나만 잡고 있었던 인연인데 혼자 뭐가 그리 구질구질하게 잡고 있었는지 싶기도 하고 ㅋㅋ
내 지금 아이돌이 너무 예뻐서 행복하고 구 아이돌 사진을 오랜만에 케톡에서 보는데 여전히 잘생겼네 싶고 ㅋㅋ
그동안 덬질 하면서 탈덕은 처음이 아니지만 나쁜 감정이 아닌 감정으로 탈덕한건 처음이라서 뭔가 이런 기분이구나 싶음
그냥 지금은 내 아이돌 사진 보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