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쯤 새 직원 뽑는데 어떤 여자가 지원했어 경력직 아니고 그냥 신입 뽑는 거 치고는 나이가 좀 있었는데(30대 중후반) 그래도 괜찮을 거 같아서 뽑았거든
물론 내가 뽑는 건 아니고 우리 부장님이.. 쪼끄만 회사라 인사팀 따로 없음
첫날 출근해서 일하더니 다음날 아침에 메신저로 퇴사한다고 남겨놓고 안 나옴
우리 회사는 업무용으로 메신저 쓰는데 사람들 출근하기도 전인 아침 8시에 메신저로 부장님한테 퇴사한다고 보내놓고 아예 메신저 탈퇴해버렸더라
첫날이라 일도 별 거 안 함 그냥 우리 이런 일 한다 한 번 봐라 그 정도?
나이도 어리지도 않은데 무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전화도 해보기 싫어서 그냥 다시 채용 공고 올렸거든
근데 이 사람이 또 지원함; 회사 이름도 기억을 못 하는 건지 메신저 띡 보내놓고 퇴사한 사람이 바로 또 지원..
회사 사람들끼리 욕하고 당연히 무시했지
근데 1년 지나고 얼마전에 공석이 생겨서 다시 채용 공고 올렸더니 이번에도 또 지원했더라 좋게 관둔 사람도 아니고 대체 뭔 생각인지; 어이가 없다..
그냥 회사 이름도 안 보고 공고 뜨면 다 넣어보나? 아무튼 하루이긴 해도 붙어서 출근했는데 전화도 아니고 메신저로 관두는 사람 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