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동생은 휴가 가면 왠지 이런 걸 해야 보람을 느낌 ㅋㅋㅋㅋㅋ
누구한테는 노동일 수도 있지만 계곡 가면 다슬기 잡고 바다 가면 조개 잡는 게 너무너무 재밌어
이번 연휴에 동생이랑 둘이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갔다왔는데 교통편이 별로라 좀 고생하긴 했지만 그래도 바지락을 저만큼이나 잡아서 즐거웠어
솔직히 꽃지 해수욕장 너무 유명해서 조개보다 사람이 더 많다는 소리 듣고 좀 의기소침했거든 근데 조개 엄청나더라
둘이 먹을 거라 중간에 멈췄는데 차가 있어서 집에 가져갈수만 있다면 훨씬 더 많이 캤을 거야
사진으로는 크기가 작아보이지만 구워먹어도 될 정도로 큰 것도 많았어 (맛조개는 지나가던 남자분이 손맛만 보려고 잡았다며 주신 거..)
펜션 앞 바베큐장에서 삼겹살이랑 같이 구워먹었는데 꿀맛ㅠ 술 마셔서 담날 아침에 해장하느라 라면에도 넣어먹었는데 개꿀맛ㅠ
둘이 먹기엔 좀 양이 많아서 옆 테이블도 나눠주고 일부는 방생했다
차만 운전할 줄 알면 더 많이 잡아서 집까지 가져왔을텐데 아쉬웠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