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더쿠타치들!

제목 그대로 내 인생엔 종이남친들과 모니터남친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웬 떡이냐 싶게 현실남친을 갖게 돼서 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

일단 현실남친의 장점과 단점을 써볼게

장점 : 만지면 입체적이고 따뜻하다. 전화를 걸면 받는다. 먼저 전화도 한다. 얘기하면서 밥먹을 수 있다. 미리 예약하거나 줄서지 않아도 볼 수 있다. 집앞에 따라 가도 사생이 아니다.

단점 : 내 몰골이 추할 때는 보기가 꺼려진다. 같이 덬질할 사람이 없다. 움짤이나 고화질 사진이나 영상이 올라오지 않는다. 내 말이나 행동에 반응한다. 그래서 신경쓰인다. 팔꿈치가 핑크색이 아니다.

장점만 있을줄 알았는데 단점도 꽤 있더라 그리고 만났을때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싶은데 일단 참고 있어 일코중이거든 또 손깍지 끼고 있을때 내 표정이 묘해지는 이유를 걔는 모를거야.. 걔 생일에 뭘 해줄지 벌써부터 준비해야 할것같은 이유도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