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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층간소음으로 대판 싸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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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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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 얼마전부터 이제 두돌이 지난 남자아기가 살기시작했어

윗집은 할매할배+작은딸,아들 이렇게 살고있는데 큰딸이 결혼을 해서 둘째를 낳기 한달전부터 그 애를 맡아주고 있는 상황이야

애기가 얼마나 힘이 좋은지 6~7시 사이에 일어나서 자는시간 빼고는 미친듯이 뛰어다녀

처음엔 우리도 항의하로 갔었는데 너무 애기라서 어떻게 할수없더라고 그래서 걍 참기로했어

근데 그 참는게....;;쉽지가 않더라 정말 정신병 걸릴거 같아

아침에 뛰는소리에 강제기상 하고 저녁엔 좀 쉴려고 방안에 있으면 쿵쾅쿵쾅 소리가 들리고..

그래서 한번 더 찾아가서 항의했지 애기인거 알고 우리도 최대한 이해하니깐 저녁9시 이후론 조용히해달라고 했어

그러니깐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알긴개뿔 9시넘어서도 계속뛰더라...

그때부턴 좀 열받기시작했어 우리도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해서 저녁 9시이후만 조용히해달라고 했는데 전혀 바뀐게 없는거야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애기니깐 참자 하고 넘어갔어

근데 어제 결국 나랑 아빠가 폭발하고 말았어

어제 내가 감기때문에 아파서 일찍 집에와서 쉬고 있었고 아빠도 야간근무를 하고 또 오후엔 교육때문에 거의 이틀을 밤을새서

녹초가 되어서 자고있었어 근데 윗집에서 7시쯤부터 소고를 치기 시작하더라^^;;;;

그리고 나는 잠이들었는데 윗집애 뛰는소리+탬버린 소리에 깨고말았음(9시쯤이였어)

이때부턴 걍 눈에 보이는게 없고 왜 층간소음으로 살인사건 일어나는지 공감가기 시작함

아빠도 열받아서 자다가 일어나서 윗집에 찾아갔어

윗집에 찾아갔지만 역시나 미안하다 애기라서 어쩔수없다 라는 소리만 앵무새처럼 반복을함

갈때마다 저 말만 반복하니깐 정말 미안하긴 한건가??생각이 들면서 열받아 죽겠는데 집안을 들여다 보니깐 매트라던가 카페트

같은것도 전혀 깔려있지 않았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개싸움판으로 만들게한 둘째딸의 한마디

우리도 조용히 시킨다고 시키는데 왜 자꾸 찾아오시냐고 애기라서 우리도 어쩔수없다고 이러더라 표정은 아 저 새끼들 또 왔어 이 표정이였음

개싸움이 시작됐고 엄마랑 동생이랑 나는 아빠 말리기 바빳음

내 방이 좀 설계가 구린지 윗집 소리가 직빵으로 들리는데

개싸우고 나니깐 위에서 애기 조용히 시킬려고 숨바꼭질도 하고 못뛰게 안고 동화책 읽어주는 소리가 들리더라^^;;;;;

근데 저렇게 애기 조용히 시킬려고 노력하는 소리 들으니깐 2차빡침이 올라오더라

분명히 애기라서 어쩔수없고 자기네도 조용히 시킨다고 시키는데 애기라서 말을 듣지 않는다면서 어제 정말 쥐죽은듯이 조용했음

지금도 애기가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시간인데 애기 말소리만 들리지 뛰는소린 전혀 안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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