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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가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것같아서 무서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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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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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붙임성 좋고 엄청 활발해서 세상 걱정없이 사는것같은 애가

속으로는 썩어들어가고 매일 죽고싶어한다는걸 누가 알아줄까 ㅋㅋㅋㅋ

예전에는 이게 사춘기거나 중이병같은건줄알고 알아서 지나가겠지 하고 상담이나 치료받을 생각을 아예 안해봤어.

몇달 전에 심리검사 받았는데 자살고도위험으로 판정됬더라고? 솔직히 나는 이제 남들이 내 속을 알아주는건가 하고 내가 달라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다들 너처럼 밝고 해맑은사람이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오냐고 다들 내가 홧김에 설문조사 대충한줄알더라

그때 충격받아서 지금까지 계속 가면을 쓰고 살아.. 아무도 내가 이렇게 매일 죽고싶단 생각만 하는 괴물인줄은 모르겠지

나는 매일 무기력하게 살아. 의지도 없고 어떤 의욕도 없어.매일매일 침대에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면서 울다가 잠들고. 

그러다 친구들이 만나자고 전화오면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예쁘게 꾸미고 나가서 전혀 다른사람처럼 수다떨다오고.

중학생때부터 이렇게 살았으니 진짜 오래된거지.. 어릴땐 자살시도도 많이 해보고 자해도 하고 머리카락도 다 뜯어보고 별짓 다했는데

지금은 지쳐서 그냥 다 귀찮아. 정신과 상담 그거 나도 한번 받아보고싶지만 그거 비싸잖아.. 내가 비싼돈주고 그런거 받아볼만한 가치가 있는지도모르겠고

그냥 다 너무 싫어. 왜 나는 이렇게 살까? 남들 다 행복하게 살동안 나는 왜 이렇게 암울하고 우울하게 사는지.. 

엄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나를 일찍 낳고 나하나 돌보겠다고 동동거리면서 힘들게 사셨는데 내가 뭐라고... 나 하나에 목숨걸고 다 포기했는데

정작 나는 왜 이렇게.. 그냥 내가 너무 싫어. 다시태어나고싶어.. 다시 태어나면 이렇게는 살지 않을거야



내가 너무 횡설수설 써서 뭐라는지 못알아들을거야

감정이 북받친 상태로 정신없이 써서 .. 이해해줘..

그래도 읽어준 덬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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