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더웠던 하루 후기
425 2
2015.07.11 20:56
425 2

오늘 아침 방온도가 32도인 관계로, 아침 6시쯤 잠들었다가 9시 반에 도저히 더위를 못이기고 일어났음.

더위에 약해서 몸이 녹아내릴거 같았어. (지방이나 녹아버리지...)

선풍기+에어콘으로 더위를 이겨내려다가 

10시 반 정도에 전기세 걱정이 들어서 카페에 가기로 마음먹고 책이랑 폰을 챙김.


"모르페우스의 영역"이 200페이지 정도 남았길래 

오후 2시 반까진 읽겠거니 하고 책 한권 달랑 들고 집 앞 스타벅스를 가서 앉았는데

책 꺼낸지 1시간 반만에 다 읽음.. 그래서 12시 조금 넘어서 카페에서 나옴.ㅋㅋㅋㅋㅋ 

카페에서 나오는 순간 나는 지옥을 보았다. 

여긴 지옥의 불구덩이야.


근처 옷가게에서 민소매 원피스 하나 사고 밥 먹고, 집 가서 옷 갈아입고 

또다시 카페로 피서를 떠나기 위해서 소설책 두권을 챙김.

잠깐 집에 들렸는데 또 다시 온몸에서 땀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함...

안되겠다 싶어서 미친년 마냥 집에서 뛰어나옴....


소설책은 하나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나머지 하나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이번에는 집 근처에 있는 북카페로 갔어. 

한권 다 읽고 두번째 책 20페이지쯤 읽었는데 뭔가 자꾸 내 의자를 툭툭 건드려서 

퐈이트 하려고 쳐다봤더니 카페 고양이가 내가 앉아있던 의자를 스크레쳐로 씀......

귀여워서 순간 고양이 들고 도망갈까 고민함.

근데 고양이님이 날 피함.  계속 피함.. 상처받음..8ㅅ8

상처받은채로 다시 책 읽기 시작했더니 금방 다 읽음.

책 들고 집에서 나선게 4시쯤인데 6시에 두권 다 읽어서 또다시 방황함..

카페에 비치된 책 조금 읽다가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카페에서 탈출해서 나옴.

나왔는데 아직도 지옥의 불구덩이....


집 가는 도중에 너무 더우니까 저절로 건물안으로 들어가는 내 모습 발견.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머리도 잘라야했으니까 미용실가서 컷트하고,  나와서 걸었더니 또 더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분 걷다가 너무 더워서 밥집 들어가서 밥 사먹고 나옴.ㅋㅋㅋ

그러고 집 도착하니까 8시 조금 넘었더라.

지금은 선풍기 앞에 딱 붙어 앉아서 11시 30분에 영화 예매해둬서 또 나갈 준비중이야.

이렇게 기나긴 하루도 없는 거 같다.

내일은 또 어떻게 피서를 해야하나 고민된다 ;ㅁ;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169 05.03 27,7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1,42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5,9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61,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71,74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53,2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50 그외 본인이 모르는데 몸에서 스트레스 받고있다고 신호주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후기 2 01:01 44
179049 그외 친구 집들이 선물을 못고르겠는 후기 11 05.04 304
179048 그외 피임약 중간에 중단하면 생리 하는지 계속 먹을지 고민중인 후기 9 05.04 179
179047 그외 아빠가 해산물시켜먹는데 너무 스트레스야 4 05.04 594
179046 그외 이젠 쉬는 법을 모르겠는 중기 6 05.04 354
179045 그외 공황장애? 혈육에게 어떻게 대할지 묻는 후기 1 05.04 217
179044 그외 이거 프로게스테론 수치 낮은편이야?? 3 05.04 193
179043 그외 치아가 너무 누렇게 되어 고민인 후기 6 05.04 510
179042 음식 카페 대체당커피 먹고 설사하는 중기 7 05.04 382
179041 그외 직원이 회사에 금전적 손실 입혔을때 다른회사는 어떤지 궁금한중기 26 05.04 979
179040 그외 나를 위한 브랜드 향수를 처음 사본 후기 3 05.04 307
179039 그외 이거 내가 잘못한건지 궁금한 후기 26 05.04 1,352
179038 영화/드라마 고질라 마이너스 원 05.04 90
179037 그외 닌텐도 스위치 게임 추천 부탁하는 중기!!!!! 11 05.04 440
179036 그외 나 지금 귀뒤로 넘기는 숏컷인데 똑단발 만들고 싶은 초기 2 05.04 282
179035 그외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 심리가 뭐지? 8 05.04 550
179034 그외 매일 바퀴벌레 실시간 ASMR 듣는 후기 2 05.04 536
179033 그외 운전 중 클락션 눌렀다가 시비붙은 후기 3 05.04 684
179032 그외 이주일 안 움직였더니 기초체력 없어진 후기 2 05.04 634
179031 그외 셀프로 젤네일 하려면 기본재료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초기... 4 05.04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