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코스트코에 기분 좋게 왔다가 욕 먹은 후기
2,058 13
2015.07.11 17:33
2,058 13
오늘 엄마랑 기분 좋게 같이 코스트코 왔어. 한참 쇼핑하고 젤리랑 과자랑 사탕 코너 쪽에 엄마랑 지나가고 있었는데 어떤 부부랑 아들 그리고 딸 데리고 온 아줌마가 있었어. 근데 우리 앞에 딸 데리고 온 아줌마가 카트를 가다가 중간에 멈추는겨 그리고 옆에 구경 하는거야 (복도가 좁음 카트 두개 지나갈 정도의 넓이임
근데 중간에 세워둬서 못 지나감) 어떤 부부는 카트 맨 옆으로 세워서 구경하고 있었음. 금방 지나갈 줄 알고 좀 비켜주지... 생각하면서 뒤에 서 있었는데, 안 가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좀 지나갑시다~" 그러니깐 그제서야 아줌마가 자기 카트 치워주길래 옆으로 지나오고 부부 옆도 지나가는데 부부가 뜩 쳐다보더라고 그냥 지나가고 코너를 돌고 얼마 안 갔는데

그 부부 아줌마가 "싸가지가 없네 싸가지가" 큰소리로 말 하는거야. 그래서 뒤에 뜩 쳐다보니깐 아줌마가 엄마랑 나 뜩 쳐다보는거야. 나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엄마 저 아줌마가 나보고 싸가지 없다고 욕했어;;" 이러고 아줌마 쳐다보니깐 아줌마가 한대 칠 기세로 '뭐이씨' 할때 앞으로 튀어나오는거 상대방 기 죽일때 그런 자세를 뜩 나한테 하는거야.

그러니깐 엄마가 그냥 가는거야. 진짜 너무 어이가 없고 난 그 부부 말고 그 옆에 딸 있는 아줌마한테 한 소린데 그 부부 아줌마가 속으로 생각하거나 작은 소리로 하면 몰라도 그것도 싸가지가 없네 싸가지가 그런 큰 소리로 말하니까 쌩판 모르는 사람인데 너무 기분이 나쁜거야 진짜.

그래서 엄마보고 왜 엄마는 아줌마한테 따지지 왜 지나갔냐고 하니깐 엄마가 어차피 한번 보고 말 사람인데 그렇게 과민 반응 할 필요가 있녜 그래서 내가 딸이 욕 들어먹었는데 이유가 있으면 몰라도 이유 없이 욕 들어먹었는데 기분 안 나쁘냐고 그러니깐 엄마가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고 그러고 그냥 짜증나서 울다가 짜증나서 그냥 엄마 옆에서 그냥 있었어.

그 내가 비킵시다 했던 아줌마가 나한테 그러면 조금은 이해 하겠는데 무슨 이 아줌마보고도 하지도 않았는데 이 아줌마가 욕하도 난리;;; 아 개빡쳐 진짜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40 00:07 9,2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10,0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63,72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62,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9,0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43,6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88 그외 쿠팡 서초1 소분 지원자에게 말한다 2 11:36 157
178987 그외 05월 종소세 신고 관련 처음이라 궁금한게 많은 초기 5 11:20 88
178986 그외 자차덬들 차 트렁크에 비상삼각대 구비해뒀는지 궁금한 초기 6 11:06 114
178985 그외 결혼 준비중인데 놓치는 게 있는지 궁금한 중기 23 11:02 363
178984 그외 매복사랑니 발치 중기 2 11:00 26
178983 그외 보통 장례식 치르고 감사인사 언제 돌리는지 궁금한 중기 3 10:48 122
178982 그외 댓글에서 꼽주는 어투 보면 그냥 기분이 별로인 후기 11 10:46 169
178981 그외 집에 돈은 없지만 사랑과 낭만만큼은 많이 받고 자란 후기 9 10:25 382
178980 그외 공황장애가 너무 괴로운 중기 1 10:20 74
178979 그외 우울증 아닌 사람들은 한달에 몇번 우는지 궁금한 후기 37 10:13 458
178978 그외 여행이 너무 재미없는 내가 이상한가 싶은 후기 12 09:57 342
178977 음식 자궁내막증 + 난소암 수치 소견 받은 적 있는 덬 있을까? 큰 병원 가봐야 하나 걱정되는 중기 10 09:56 185
178976 그외 초딩 영어 수학 강사 월급이 궁금한 중기 09:54 57
178975 그외 박물관 미술관 관심없는 덬이 유럽 박물관 미술관 가서 충격먹은 후기 32 07:05 1,234
178974 그외 공황/불안장애 상담 3회차 후기 1 02:49 220
178973 그외 나도 아파트 매매 고민 상담 중기 ㅠ 15 00:50 1,122
178972 그외 어지럼증 앓고 있는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8 00:30 331
178971 그외 외모 자존감이 미치게 낮은 중기 9 04.23 885
178970 그외 야구에도 각구단을 대표하는 색이 있는지 궁금한 후기. 13 04.23 606
178969 그외 도전할까말까 고민되는 중기88 6 04.23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