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존은 가능하지만 나덬은 BL을 좋아하지 않는 덕후였음.
예전에 2D를 좀 팠었는데, 그때 지인 추천으로 BL물을 한번 봤는데 어우.. 넘나 내 취향이 아니라 식겁하고 그 이후론 눈길도 안주게 되어버림 ㅜ
그 후로 나는 아이돌덕후가 되고, 저절로 투디판이랑 멀어짐. 그러다보니 무묭이에게 트라우마를 줬던 그때 그 BL도 점점 잊혀진듯 했음 ㅇㅇ
그랬는데.. 스퀘어에서 정말 우연히 클릭한 글 때문에 일상이 파괴되어 버림 ㅜㅜㅜㅜㅜ
요즘 내돌이 공백기라 떡밥이 별로 없음. 떡밥은 없지만 더쿠는 들어와야겠고, 근데 달릴 떡밥이 없으니 이 방 저 방 어슬렁어슬렁 거리기 시작했음.
그러다가 스퀘어에
중국 당국도 못말리는 ‘동성애’ 드라마 인기···배우들 몸값도 ‘폭등’
요 글을 클릭하게 됨. 난 그저 저 몸값 폭등한 배우들 얼굴이 궁금했을 뿐이고... 잘생겼나 안잘생겼나 그것만 확인하려고 클릭했을 뿐인데....
친절하게도 저 글 8덬이 한국자막 영상 좌표를 찍어줌. 겁나 심심하던 무명의더쿠는 홀린듯 8덬이 올려준 영상을 재생함.
BL은 그닥 관심없지만 뭐 얼마나 재밌길래 저 난린가 싶어서 1화만 한번 훑어보자 싶은 마음으로 클릭함.
그리고 무묭이는 남주1에게 격하게 치이고 덕통사고를 당하게 됨... ㅇ<-<
무묭이가 거하게 치인 남주 1(바이루인/인즈) 짤은 입덕 후 이리저리 돌아댕기다 줍줍한거
저 빨간 목도리가 드라마상에서 쟤가 남주2에게 주는건데, 본인이 직접 뜨개질까지 해 ㅜㅜ 것도 엄청 잘함
얘가 남주2(구하이)인데, 얘도 잘생김... 주연배우 두명 다 무묭이 취향저격 ㅠ.ㅠ
아무튼 사실 한 4화 까지는 계속 '아.. 그만 볼까...' 하는 마음으로 봄. 원래 40분? 분량인데 어쩔 수 없이 25분 정도로 줄여야해서 잘린 장면이 많다는건 나중에 알게된거라..
드라마 보던 당시엔 왤케 내용이 뚝뚝 끊기지? 싶었음.
저 파/흰 추리닝도 교복이라는걸 듣곤 기겁.. 난 체육복인줄 알았는데? 암튼 여러모로 장벽이 좀 있어서 중간에 도중하차하려고 했었음.
근데 보면 볼수록 주연배우들이 넘나 매력적인것 8ㅅ8
정신을 차리고 보니 15회까지 다 본 후였고, 비하인드까지 싹 다 찾아보고 있었음.
사실 드라마도 존잼이긴 한데, 비하인드가 개쩌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속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무묭이는 실제 배우들한테 거하게 치인것 같아
남주2가 실제로 주짓수를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치대는 연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잘함ㅋㅋㅋㅋ
배우덕질은 처음이고, 중드도 이게 내 두번째 작품인데 (첫번째는 보보경심! 말 나와서 그런데 첨엔 남주2가 보보경심 14황자랑 닮았다고 생각했음) 진짜 제대로 덕통당한것 같다. 내돌 덕질하는거 외에 이렇게 격하게 일상이 덕질을 방해하는건 처음이야 8ㅅ8 시즌 2 제발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