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톡을 시작한지는 일주일 정도 됐고
원래 4년정도 된 일본인 펜팔친구도 있고 트친도 있지만
뭔가 신선한 만남을 해보고자 시작했는데
먼저 말을 걸 용기가 안나서 그냥 거기 타임라인같은곳에 그냥 한마디 정도 주절거렸더니
5명정도한테서 연락옴... 그중에서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두사람중에 한명이였는데
굉장히 적극적이고 활발한 언니였음!
대화하고 이틀째쯤부터 회화할 기회가 별로 없으면 전화하자고 먼저 말해줘서
일하는 평일 말고 둘다 여유로운 주말에 하기로 하고 약속잡아두고
오늘 담당 레귤러 보려고 대기중인데 통화를 갑작스럽게 5분정도라도 해볼까? 하고 시작함
목소리부터 굉장히 밝고 귀여웠음ㅋㅋㅋㅋ
내가 일본 아이돌을 좋아하고 그런거 아예 모르는 상태로 계속 대화를 했었고
처음에는 간단하게 일상보고하고 날씨라던가 각나라 문화의 차이점같은거 서로 얘기하면서 놀라워하고 신기해하고ㅋㅋㅋ
그리고 둘다 각국에 여행갔던 얘기하면서 서로 일코해제! 언니도 과거 케이팝팬이였던 얘기해주고ㅋㅋㅋ
아이돌 얘기 잠시하다가
이 언니가 본격적으로 한국어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은 사람이라서
'하지만'이랑 '그러나'의 차이점을 물어봄ㅋㅋㅋㅋㅋㅋ이걸로 한 30분은 통화한듯ㅋㅋㅋ
그리고 이거 해결하고 나니까 아주,너무,매우에 대해서도 물어보고ㅋㅋㅋㅋㅋ
또 하나 더있다면서 정말이랑 진짜의 차이에 대해서 물어보고ㅋㅋㅋㅋㅋ
이거 해결해 준다고 찾아보다가 나까지 한국어 공부한기분;;;;
그렇게 한시간정도 통화하고 평일에는 그냥 퇴근하면서라도 잠시 짬날때 통화하자고 약속하고 통화종료~
일본어는 덕질로 배웠기때문에 청해는 강해도 말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좀 아쉬웠거든
일어 전화통화도 신청했었지만 뭔가 시간이 정해져있고 주제가 정해져있고 그런게 좀 힘들어서 그만뒀었고
항상 여행가도 그냥 호텔직원 식당직원이랑 얘기하는게 다니까
수다떠는걸 좋아하는 나로썬 그동안 좀 답답한게 많았었는지 굉장히 즐거운 대화였음!
내가 개떡같이 말해도 언니가 찰떡같이 알아들어주니까ㅋㅋㅋㅋㅋㅋ
다음 통화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