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덬 삼년째 같은 파카로 겨울을 나고 있음
더러워지면 빨아서 재빨리 건조시켜서 입거나
밖에 안나가거나 하는 단벌파카녀...
엄마가 뭐라도 좀 새로 사라고 끌고 나가셔서
뒤늦은 크리스마스 세일에 합류함
근데 이거저거 가봐도 다 똑같더라
맘에 쏙 들고 예쁘면 진짜 겁나 비싸고 (내 지갑 기준 ㅠ ㅠ)
가격 괜찮다 싶으면 겁나 안 예쁘고
그냥 난 포기상태로 아이쇼핑 하는 기분으로 돌아다녔는데
마침 들어간 가게에서 내가 입은 파카랑 비슷한데 색만 다른거 파는거야
무난하고 가격은 싸진 않은데 살 수는 있는 수준이라 고민하다가 엄마가 사라고 성화셔서
별수없지 하고 들고 계산대에 가려는 찰나에
평소 입고 싶던 스타일의 코트가...
그냥 입어만 봐야지 햇는데 존예
뭘입어도 태가 안난다고 한숨쉬던 엄마도 예쁘다고 성화
그래도 코트면 비싸겠지 가격표 보니깐
159불이었는데 59불에 판매
내 사이즈 딱 하나 남아있고
운명인가!!!!!!!!!! 하면서 샀어
너무 좋아서 어제 하루종일 집에서도 입고 있었다 하하
너무 오랜만에 옷 쇼핑해서 기쁜데
알릴 곳이 없어서 더쿠에 써봄....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