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달 첫날에 갔다왔고, 난생처음 노동청에 출석받아서 간거라 조금 긴장도 하고 갔는데
가니깐 그냥 별건 없었음... 나 긴장 왜했니......ㅇ_ㅇ;;
가니깐 역시 사장 안왔음... 기다리면서 월급 들어왔던 통장이랑 카톡으로 언제 언제 주겠다 하는 메세지 보여줬음...
이런저런 진술 다했고, 담당 감독관분이 사장 핸드폰으로 계속 전화해도 안받아서 다시 사장한테 호출해서 오면 전화주겠다고 하고
가도 된다길래 나는 그냥 감...
그리고 갔다오고 나서 열흘있다 나덬은 일본여행 갔다옴..
걍 잊고 있었지 전화도 없었고 돈은 돈대로 안들어오고, 나는 정말 이제 새해 지나서 무료법률공단에 가서 민사소송해서라도 받아야하나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있는데 지난주에 감독관분한테 전화옴.. 사장이 오늘 와서 진술하고 갔고 인정했데..그러고서 전달해주시는 말씀이
사장이 당장 밀린 월급을 다 지급하기 어려우니까 내년 1월말까지는 입금하겠다고 직접 그렇게 말했데.... 그래서 잠깐 대답 안하고 있으니까
1월 말되도 통장에 입금 안되있으면 그 다음날 2월 되서 바로 전화하면 그 사장은 자동적으로 형사입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뭐 일단은 기다려보죠....하고 끊었음... 근데 끊고나서도 내가 왜 기다린다 했나... 하고 좀 후회되더라... 사장이 말한 기한까지 안주면
형사입건된다기에 그 얘기에 그렇게 말한듯한... 어차피 내손해는 아니잖아.. 그쪽손해지... 그러고 나서 일구하려고 잡코리아 들어갔다가
또 궁금해서 사장의 회사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최근일자로 또 사람구하고 있더라... 내가 나온 자리가 저번에 잘 안구해졌는지 또 새로 올라와있고,
제조 담당하는 생산부도 사람 구하더라.. 분명 나랑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 과장님 딱 한분 계시긴한데 왠지 그분도 그만두신거 같은 듯하더라구.. 느낌이..
안그럼 그렇게 같이 연달아서 구인광고 올릴리가 없으니까... 그거 보면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 200만원도 안되는 밀린 월급 줄돈은 없으면서
사원은 왜 또 구하는걸까? 싶은... 그럴돈도 없는데 회사 돌아가는게 용할정도던데.. 나 포함해서 원래 3명밖에 근무안하는 회사였으니까(사장포함)
무튼 일단 담달 말까지 기다려보고 안하면 정말 형사입건이던 민사소송이든 해서 꼭 받으려고... 진짜 징하다 징한...
감독관분도 사장 이름 들으니깐 왠지 전에 들어본적 있는 이름이라고 하더라.. 노동청 근로감독관이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다는건
전에도 비슷한 건으로 신고가 들어왔다는 얘기가 되겠지... 무튼 받게되면 속시원하게 받았다는 후기 남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