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써봨ㅋㅋ
일단 쌩깐애를 ㄱ이라할게! ㄱ이랑 나는 같은 반인적은 없고 고등학교 1학년때 보충수업에서 어쩌다 친해진 사이였어.
내가 일코안하는 성격이거든 근데 걔는 일코하는 앤데 내가 일코안하는거 보고 나한테는 일코해제함(같은 가수덬은 아님)
내가 워낙 얘한테 당한게 많아서 하나하나 써볼게
1. 방과후 수업을 신청하는 상황이였음. 나는a를 듣고 싶고 ㄱ은b를 듣고 싶은데 ㄱ이 자기 혼자 듣기 싫다고 같이 a,b 둘다 듣자는 거야.
나도 혼자듣기 싫어서 알겠다고 하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신청을했음. 다음날 학교가서 물어봤더니 자기는 b만 신청함^^
2.나 보면 하는 얘기는 지가수 얘기뿐..
3. 2학년 되고 나는 문과 ㄱ은 이과였는데. 이과부심 낭낭
문과는 좋겠당 이과는 ~~해서 힘든데ㅠㅠ 맨날 이런 소리만 하고 나한테 치킨집 언제 열거냐고함ㅅㅂ
4.석식을 같이 먹는데, 나는 야자를 하고 ㄱ은 독서실을 갔음. 우리학교 급식 더럽게 맛없어서 ㄱ이 매일매일 아 나는 집가다 닭꼬치 사먹어야지 집가서 치킨시켜 먹어야지 내가 사진찍어서 보내줄게 이럼.
5.같이 야자한적 한번도 없으면서 맨날 집갈때 너 자는거 다알아 그냥 집가 이러고 감.
6. 1학년때 겨울방학 보충을 같은 수업 듣자길래 알겠다고 집가서 신청했더니 자기 듣기 싫어졌다고 신청 안하고 옴^^
그래서 겨울방학동안 나 혼자 밥먹음.
7.2학년때 석식먹을때마다 지네반 담임 욕하면서 너도 한번 우리 담임 수업들어보라며 자기의 기분을 느껴봐야한다고 보충때 자기네 담임 수업 신청하라고(얘네반 담임 과학과목이였음) 매일매일 얘기함.
8.ㄱ이 다니는 독서실이 ㄱ이 사는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거였음. 나보고 너도 다니라고 이사오라고 매일매일 얘기함
9. 쓰레기로 소문난 남자애가 ㄱ한테 번호나고 수학여행 가기 전날 문자로 고백을해서 사귀기로함(그 남자애랑 ㄱ은 이동수업때 알게된 사이)
내가 걱정되서 그 새끼는 아니다 만나지 마라 말을 해줬는데 한번만 만나보겠다고 수학여행갔다와서 만나기로 했다고 그것만 만나보고 결정하겠다고함
......수학여행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놓고 왜 자기 안 말렸냐고 나한테 시비...
더 많은데 여기까지 쓸게..
이렇게 당하다 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다른친구들도 그냥 쌩까라길래.
인생 처음으로 쌩을 까보기로 함( 참고로 나 덬은 그 전까지 친구랑 싸워본적 1도 없음)
쌩까는게 처음이라 초반에 복도에서 인사하길래 무시할려다가 끝끝내 못하고 면전에서 인사하고 다른친구한테 쌩도 못까냐고 병신 소리듣고ㅋㅋㅋ
내 태도가 달라지는걸 느꼈는지 ㄱ도 아는척안하더라
그뒤로 너무 편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