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담당의 굿즈 무늬로 천을 제작하고 받을때까지 견딜수 있는 잉여력
소량 제작으로 인한 금전 소실을 감내할 사치심
귀차니즘을 감내하고 도매시장까지 가서 부속품 사올 인내심
가장 중요하디 중요한 엄마의 금손
우선...
회사서 설계하라고 만든 설계프로그램으로 월루하면서 만든 파우치 도안을 준비해서 일단 모양대로 잘라냄
아래와 같이...
매우 곰손이라 좀 크기가 들쑥날쑥 빼딱 하지만 엄마의 금손이 커버해줄것이라고 믿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각 파우치 제작용.
겉감,압착솜,안감......
압착솜을 저상태에서 천에 다리미로 붙여줘야함...
하지만 압착솜이 삐꾸였는지 내가 삐꾸였는지 안붙어서 고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걍 대충 붙여놓으라는 쿨함을 보여주심.
여권 케이스 제작용
재단해서 잘라놨는데 엄마가 크다고 뭐라고하심..
일단 재봉하고 자르면 안되냐니까 그럴필요없다는 쿨함을 보여주심...
그래서 여권보다 쪼매 더 크게 가위로 그냥 자름.. 매우 삐딱함 ㅋㅋㅋㅋㅋ
귀차니즘을 감수하고 사온 각종 재료들.......이라기엔..
지퍼와 압착솜.. 안감용 천....
부엌가위, 동생에게 찬조받은 자 등.....
웬지모르게 찍어보고 싶어서 찍어봄ㅋㅋㅋ
그리고...
뾰로롱~~~~~~
과정샷은 없음.
왜냐면 엄마의 마법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여권은 참조할수 없는 관계로... (도장이 너무 많아서 자칫 머리채를 붙잡혀 다 뜯겨버릴 가능성이 있음...)
동생의 여권을 빌려서 넣어봄.
과연... 사이즈가 매우 맞음... 이뻐서 개랑 난리 부르스 추면서 부들거리면서 사진찍으니..
학원가려고 신발신던 동생이 매우 한심하게 쳐다봄..
아무튼 이쁨 ㅋㅋㅋ
매우 삐딱하게 자른 관계로 엄마가 재봉하느라 애를 먹음...
다음에 혹시나 또 만들때는 넌 그냥 크기에 맞게만 잘라놓으라는 경고를 얻어먹음.
걍 엄마가 알아서 하겠으니 다신 천 재단하겠다고 설치지 말라고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사이즈 큼직하니 매우 좋음...
두개 만든건...
기왕하는거 엄마가 귀찮으니 두개 만들어주겠다고하셔서 두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전지갑도 하나만......
이라고 소심하게 말하니 뚝딱 만들어진 동전지갑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권케이스는 한번더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모든일이 끝나갈때즈음......
잽싸게 설거지를 하고 엄마한테 저번에 만들어준 가방 하나만 만들어주면 안됩니껴...? 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봄..
기왕하는김에 해주겠다며 그자리에서 부엌가위로 천을 슥슥 자르더니.....
아빠 도와서 망치질 하는 사이에 뚝딱 만들어진 에코백.
안에 주머니도 만들어아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일 중요한 요무늬가 빠져있음..........................ㅠㅠㅠㅠㅋㅋ
이건 월요일날 자수패치 ( 와펜류 ) 제작의뢰해놔서 올 예정임...
오고나면 자취방가서 나혼자 붙여야지 ㅠㅠㅠㅠ 흑흑...
참고로 지난번에는 여권케이스 안감무늬로 동전지갑하고 파우치하고 에코백 만들어놨는데..
자취집에 죄다 있는 관계로 사진이 읎음...
읽어보면 알겠지만 굿즈자랑이라기보단 우리엄마 금손 자랑임...>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얼마전에 혼자 제작한 전차스..
혼자 자체제작했던 스티커...
역시 소량제작이라 가격이 최큼 나갔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