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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친구랑 해외여행가고싶은데 가기싫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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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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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기 싫은 이유

여행계획은 다 내 몫이다. 공항에서 숙소 가는 방법, 이동 수단, 이동 시간 등등 걍 다 내 몫. 친구는 가고싶은 장소나 먹고싶은 음식만 찝어서 보여준다. 일정 짜는것도 거기까지 가는 방법도 결국 내가 알아놔야한다

공통 돈 관리도 내가 해야한다.

의사소통도 내가 해야한다. 내가 친구보다 좀 더 잘한다는 이유로 모든 의사소통은 내 몫이다. 심지어 물 달라는 말까지도 내 몫.

그런데 뭐 먹을까? 까지 내가 골라야한다. 일정 외에 즉흥적으로 먹게 되는 것들이나 추가메뉴 등등...

은근 식성이 겹치는듯 안겹쳐서 내가 제일 먹고싶은 건 못 먹는다. 따로 한끼만 먹자니까 자긴 길도 모르고 말도 안 통하는데 어쩌라는거냐며 삐져서 그 이후론 말도 못 꺼냈다.

은근 취향이 겹치는듯 안겹쳐서 내가 가고싶은 곳은 못간다. 옷가게나 소품가게 등등.. 여기도 따로 구경하자고 하니 서운해하기에 그 이후론 제일 가고싶은 샵 한두개씩만 골라서 절충하는 방향으로..

그래서 피곤하다. 완벽하지 않은 외국어로 정보수집ㅋ하다보면 진짜 머리 아프고 돈 관리하니까 신경쓰이고 내가 여행을 온건지 가이드를 하러온건지 얘를 돌봐주러 온건지... 결국 여행끄트머리에선 짜증이 난다



같이 가고 싶은 이유

같이 가면 재미있다.

구글맵 보고 찾아가는걸 잘한다. 물론 구글맵 경로는 내가 찍어줘야하지만....



요즘 서운한 이유

얘가 다른 애랑 여행을 가게 됐는데 내가 하던걸 얘가 하게 됐다. 일정 짜고 이동경로 찾고 등등. 근데 자기 너무 힘들다면서 나랑 갈 때는 서로 찾고 서로 도와줬는데 얘는 그런게 없다고, 나랑 갈 땐 편하고 재밌었다며 나랑 가고 싶다고하는데...
아, 얘는 내가 고생한거 하나도 모르는구나, 하나도 몰라주는구나... 싶어서 서운했다.
그리고 나한테 자꾸 현지어 물어보는것도 서운했던게 같이 여행갈때는 단어 하나 공부 안 했으면서 이번엔 이것저것 자주적으로 능동적으로 하는것 같아서 서운하기도 하고..
할수있는데 결국 나랑 갈때는 자기 편하자고 다 나한테 떠넘긴건가 싶어서 되게 기분이 요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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