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하나를 파면 코어하게 파는 스타일임...
그대신에 질리는것도 한순간이라
어떤 사건을 계기로 아 질렸다! 하고 정말 훌훌 터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그거랑 다르게 그냥 서서히 멀어짐을 느끼는중...
4학년 18학점 + 취준생이라
전공시험, 면접, 인적성, 스터디에 허덕이다보니까
더쿠에도 잘 안들어오고 들어와도 스퀘어 좀 훑고 나가고...
이렇게 한 한달쯤 하니까
문득 내가 내 덬질 대상 소식을 몇주째 듣지 않았는데도 궁금해 하지 않고 있다는걸 알았어
한동안 더쿠 검색 안될때 검색 안되니까 첫페이지에 글 없으면 말고
이렇게 내가 체감하면서 서서히 덬질을 그만두는건 또 처음이긴하네...
아련하게 내가 좋아했었지... 노래도 좋아하고 듣긴한데 신곡도 전혀 안듣고 관심도 없고
벌써 하나의 추억으로 넘어간거 같아서 슬프다
이래저래 내가 덬질한것중에 최고 길게... 3년 넘게 했고 거의 대학시절을 함께했던 가수인데
쓸쓸하고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