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더쿠의 회사는 사업부가 두개였다가 합쳐진지 이제 2개월째...
그리고 내가 새로운 업무를 다시 시작한지도 2개월째.
또한 내가 차까지 사가면서 이쪽에 회사에서 얻어준 방에서 회사로 출토근 한지 2개월째임.
여지껏 나랑 다른 사업부에서는 일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음.
품질관리부에서 일하고 있는데..
지난 1년간 제품 관련 성적서가 제대로 들어온게 손에 꼽을 정도인걸 발견 ㅋㅋㅋ
심지어 구매부쪽에선 이걸 정리도 안했는지 구매 발주서도 없고...
매입 거래명세서에도 아무것도 안적혀있고 금액만 떡하니 적혀있음.
나더러 지난 1년간 없어진 성적서 복구해놓으라고 함... (없어진게 아니라 안받은거겠지 -_-)
나는 그 일한적이 없는데?
여기 있지도 않았는데?
나 온지 2개월됐는데?
여기서 1차빡침.....
그래도 최대한 차분하게 일하려고 그쪽 업체랑 얘기하고 온갖 자료들 다 뒤집어서 다 찾아보고 있는데..
회사 관리자분이 올라오심.
나 더쿠는 연봉제임..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은 연봉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음.
6월 되면 연봉협상 들어가는데 나더러 시급제로 바꾸라는 말을함.
이미 내가 그건 경험을 해봤음..
처음 입사하고 6개월동안 시급제로 일해봤는데 정말 좋은건 하나도 없음.
연봉제랑 한달에 들어오는 돈은 비슷해도 내가 몇시간 일했는지 신경써야하고...
매달 돈이 달라지기때문에 내 자금 계획도 매우 세우기 힘들어짐....(특히 설이 낀 연초, 날짜가 작은 2월,여름휴가 8월,추석 9월 등은 손해가 막심함)
내가 왜 손해볼짓을 함?
안하겠다고 딱 잘라서 얘기하니까 나더러 연봉은 연봉대로 받고 농땡이치고 싶어서 그러는거라고 나를 비하함.
2차로 빡침...
나도 모르게 따발따발 그 관리자분께 말대꾸함.
연차 좀 되더니 버르장머리가 없어졌다는 소리만 하시고 아무튼 그런줄 알라면서 나가버리심.
방금 사직서 작성함..
연봉협상까지 가보고 정말로 시급제로 바꾸고 일처리 계속 이런식으로 나한테 다 돌아오면 그날로 사직서 내는거임.
왼쪽 가슴에 사직서 품고 다니는 더쿠가 되었음.
사실 이거말고도 여기와서 열받는 일이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참고 있었을 뿐....
하나가 도화선이 되니까 완전히 뻥뻥뻥 터지고 있음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