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약 한달만에 냉장고 생긴 후기(+빡친 후기)
1,577 4
2015.04.06 11:01
1,577 4

한달 전에 10년된 냉장고가 고장났어.

급해서 as 기사 부르고 집주인한테 통보했더니 일단 수리 받으래서 견적뽑았어.

근데 이미 단종된지 오래된 제품이고 부품이 없어서 수리 불가능이라네..?

집주인이 내 말을 못믿고 부품 더 찾아보겠다고 1주가 지남.ㅋㅋㅋㅋㅋㅋ

결국 부품 없다는 소리를 본사에서 직접 듣고 바꿔주겠다고 연락이 옴.

냉장고 실측 사이즈를 보내달라길래 보내줌

또다시 일주일간 연락이 없음. 심지어 내 전화 씹음..ㅋㅋㅋ

뒤늦게 이야기를 들은 울 엄마가 집주인한테 연락했더니 그제서야 상황을 설명해주더라.

제품이 없고 빌트인 냉장고를 새로 해줄건데 사이즈 비슷한거 찾는다고.

그러고 3일인가 있다가 다시 전화가 왔어.

냉장고 주문 넣었는데 원래 제품 제조사랑 사이즈 한번 더 확인해달라고.

주문 넣은거 맞아여..?


그리고 며칠 지나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2~3일내로 배송 될거라고 이야기 하더라. 

그게 지지난주 토요일.

찬물을 마시고 싶었던 나는 설레어서 며칠 기다렸어.

집주인 아저씨가 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수요일까지만 기다리래.

그래요 난 착한 아이니까 기다릴수 있어요. 

그런데 화요일에 다시 연락이 왔어.

아저씨가 설치기사랑 통화해서 약속 잡으라길래 알았다고 하고 기사님이랑 통화를 했어.

수요일은 안되고 뭐 어쩌고 하다가 금요일에 제품 넣어주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문제의 금요일 아침. 집주인이랑 설치업자랑 설치비용 문제로 시비붙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 상황도 모르는 나는 출근했다가 그시간 맞춰서 집에 갔는데 안와..ㅋㅋㅋㅋ

이때부터 나의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함.

결국 그날 설치 못하고 토요일 아침에 다시 설치해준대.ㅋㅋㅋㅋㅋㅋ


결국 토요일 아침에 설치 하긴 했는데, 이때부터 집주인 전화오고 난리도 아니었음.

기사님 오셔서 설치해주는데 자기도 이거 설치는 너무 오랜만에 해서 잘 기억도 안난대.

심지어 한명은 처음해본대..

둘이서 한시간 낑낑거리더니 설치가 끝남

문제는 냉장고 설치가 끝났더니 문이 조금 튀어 나옴.

기사님한테 말했더니 나보고 뭘 모른다는 식으로 피식 웃으면서 잘 맞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봐도 5미리 이상 튀어 나왔는데..?

규격도 같고, 필요한 공간도 같은데 왜 이렇게 툭 튀어 나오냐,

문 다는 방식이 달라지면 차이가 생기냐 등등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대충 설명해줌.

여전히 니가 뭘 알아여..라는 태도였어.

(짜증이 폭발해서 진상 호갱이 되버림)

집주인은 나~중에 연락와서 

문짝 아다리가 맞냐, 제품은 잘 되냐, 문짝 교체 했다는데 확인 했냐, 깔끔하게 잘 했냐..별걸 다 물어봄.

약간 빡쳤지만 나는 일개 세입자니까 꼬박꼬박 대답해줌.

아저씨는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알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고 대금 지불함.

기나긴 한달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약하자면 

거의 한달만에 냉장고가 생김.

그리고 어제 관리비 고지서를 받았더니 전기 사용을 평소의 30프로밖에 안함.


끝!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168 00:06 4,03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2,26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2,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6,3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3,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89 그외 해외덬 주말마다 아기 데리고 브런치 집 가는 중기 04:56 89
178888 그외 지도교수한테 인성(?)적으로 실망하니까 얼굴도 보기싫은 후기 04:56 65
178887 그외 삶이 너무 버거운 중기 3 01:56 244
178886 그외 갤럭시 s22 울트라 유저덬의 맥세이프 케이스&그립톡 착용 후기 1 00:15 217
178885 그외 성격적인 문제로 2년째 고민중인 중기 (긴글 주의) 10 00:03 545
178884 그외 이거 무슨 채소인지 아는 덬 찾는 중기 6 05.10 537
178883 그외 남자 후폭풍 올까? 이별중기 긴글주의 25 05.10 743
178882 그외 40대에 자가있는 싱글인데 청약통장은 아직 안썼거든 6 05.10 530
178881 그외 아파트 청약/매매 장단점이 궁금한 초기 5 05.10 202
178880 그외 코인지 가래인지가 자꾸 재발하는 중기 4 05.10 133
178879 그외 커튼 달건데 괜찮을지 시뮬레이션 확인받고싶은 후기 9 05.10 336
178878 그외 밑에 글 보고 생각 난 지하철에서 뽀뽀 한 커플 본 썰 13 05.10 706
178877 그외 지하철에서 양옆에 커플이 탔는데 좀 당황스러웠던 후기 27 05.10 1,323
178876 그외 한우 선물 세트 어디서 사야 되는 지 추천 받는 초기~~! 5 05.10 168
178875 그외 10년 쓴 맥북 보내줘야 하는지 더 쓸 순 없는지 고민중인 초기 2 05.10 230
178874 그외 불안해서 힘든 후기 4 05.10 425
178873 그외 쓰레기 봉투 강탈당한 중기 8 05.10 770
178872 그외 이게 민폐행동인지 궁금한 후기 (프차카페) 21 05.10 1,431
178871 그외 성인 진로 컨설팅 받아볼까 고민중인 초기 3 05.10 385
178870 그외 주방이랑 스퀘어랑 하이브사건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은 초기 30 05.10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