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근처 원룸촌에서 자취하는 덬임
작은 빌라이고 나는 3층에 살아
1층엔 동네장사하는 구멍가게가 있어


나덬은 며칠전에 인쇼에서 옷을 샀음
근데 좀 전에 택배기사 아저씨한테 문자가 옴
직접 전달 못해드려서 미안한데 1층 슈퍼에 두고갔으니 물건 찾아가라고
??
당황해서 즉시 슈퍼로 감


택배 찾으러 왔다니까 주인아줌마 매우 짜증을 내심
슈퍼를 무슨 개인공간으로 아냐고..
좀 억울했지만 주인 입장에선 짜증날만해서 걍 감사하다고 하고 나옴


그리고 택배기사한테 문자로 많이 바쁘시고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그러셨겠지만 앞으로는 직접 전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린다고 내딴엔 공손하게 보냄


좀 있다 기사한테 전화가 옴
나보고 아가씨 원룸 참 살아보냐고 물어봄
나는 처음이라는 기준이 뭔지 몰라서 순간 당황했지만
여기에 산지는 이미 몇달 됐고 지금까지 택배 시킨적 많지만 그때마다 기사분들이 다 문앞까지 오셨다고 대답함


그러자 기사가 화내면서 여기가 아파트인줄 아냐고 원래 빌라나 원룸촌은 다 그런거라고
암튼 짜증 팍팍내더니 끊음


이걸 컴플레인을 걸까말까 고민
컴플레인 걸었다가 뭔가 불이익이 간다면 그것도 좀 찜찜하고
내 주소랑 이름이랑 전번 갖고있는 사람인데 후환이 무섭기도 하고

걍 당분간 그 택배회사 통해서는 물건 받지 말아야겠다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