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중등임용을 3번째 실패했음.
세 번 모두 2차까지 갔는데 짜증나게 자꾸 문턱에서 날 밀어내더라.
3년 올인하고 너무 지쳐서 올해는 기간제나 시간강사 구해서 병행해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ㅋㅋ.....내가 그동안 너무 임용 공부만 해와서 경력도 제로, 자격증도 있으나마나 한것들뿐~
내가 실무자였어도 나 안뽑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인간이라 자꾸 기간제도 서류 광탈 당하니 힘들다 ㅠㅠ
자기소개서에서라도 있는 척 하려고 몇 번 수정해봐도 결국 나오는건 진부한 자기소개서...
어차피 경력이나 자격증이 중요하지 자소서는 날려먹어도 별 상관없다는 지금 선생님인 친구 이야기 들으니까 이래봤자 소용도 없겠다 싶어서 한숨만 나오네.
인생 몇십년 길-게 보고 살아야 하니까, 지금 잠깐 몇 년 취업 못한거, 괜찮다.....고 믿고 싶은데
주변에 취업하고 슬슬 자리잡는 친구들이랑 친척들 보니까 나만 뒤쳐지는 거 같고 그러네.
진짜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해마다 중등 임용 TO는 줄어들고, 교원자격증 가진 사람들의 수는 감당도 못하게 늘어나고...
내 직업은 교사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길에 의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자꾸 일이 꼬이니까 너무 어렵고 힘드네.
한풀이하는 부정적인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