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방에서 키배를 뜨고 내가 다시 더쿠를 오나봐라 싶다가도
혹은 쉬는 날 쉬어보겠다고 누워서 아침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더쿠만 하다가 피곤만 쌓여서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고 내 다시 더쿠를 오지 않으리 마음먹었다가도
쉽사리 더쿠를 탈퇴하지 못하고 npc처럼 맴돌았던 이유는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의 기차더쿠타치 덕분이었음
오늘 드라마를 다운받고자 무시무시한 간자가 쓰여진 바이두를 가입했음
이것도 재팬방의 논리 정연한 다른 더쿠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그냥 포기했겠지
어찌됬든 나는 가입했고, 다운로드를 시작했음
다운로드 속도는 124...MB 아니고 KB
최고 속도는 550 최저속도는 50
숫자가 오락가락 할 때마다 내 정신도 오락가락 하고 있다
1시간짜리 동영상을 지금 한시간이 넘게 다운 받는 중이고, 완료까지 30분이 남았다는 글자를 1시간째 보고 있음
더욱 슬픈건 오늘 동영상을 3개를 더 받아야 하는 것이며 앞으로 나올 35개 이상의 영상이 기다리고 있다라는 것
나는 오늘 안에 이 세편을 다 보고 잘 수 있을 것인가....
각종 기차는 더쿠의 안녕을 위해서 사라졌지만 나는 바이두를 이용할 때마다 기차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릴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