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랑 행복한 사전이라는 영화 보러 갔는데 이 영화는 진짜 일본 특유의 힐링 영화로 엄청 잔잔하고 조용한 영화였음.
근데 어떤 중년 커플이 영화 시작하고 10분정도 지나니까 지루했는지 둘이 존나 떠들기 시작함...
이 영화가 2시간이 넘는 영화인데 진짜 반정도 지났는데도 존나 떠들어서 친구가 참다 못하고 좀 조용히 하자고 영화보러 오신거냐고 수다떨러오신거냐고 뭐라하니까 그제서야 좀 조용해졌었는데 5분도 안지나서 여자가 저 고양이 뭐냐고 그러면서 또 떠들기 시작함...
다른 사람들도 눈치주면서 뭐라하고 계속 나랑 친구랑 쳐다보면서 눈치줬는데 진짜 얼굴에 철판깔고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떠듦...
엔딩크레딧 올라가자마자 친구랑 빡쳐서 둘이 짜증내면서 나가는데 그 중년커플이 나가는길에 있는 화장실 앞에서 전화통화하고 있길래 친구가 영화 보면서 수다 쳐할꺼면 집안방에서 보지 뭐하러 돈쳐내고 영화보러 오냐 졸라 짜증나네 이런식으로 지나가면서 이야기하니까 전화통화하던 여자가 그 이야기 듣고 내 친구 겁나 째려보더라 ㅋㅋㅋㅋㅋ
영화가 지루하면 다른 사람들 영화 보는데 방해하지말고 그냥 나갔으면 좋겠음... 돈 아깝다고 앉아서 떠들지말고... 진짜 그날 답답해서 발암걸리는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