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중학교 들어가자마자 왕따를 당하는 바람에
2학년 때도 은따가 거의 확실시되어 있었음.
용기내서 말을 걸어도 애들이 다 스루하고
날나리들이 날 갖고 놀았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날나리들이랑 같은 방을 울며 겨자먹기로 쓰게 됨.
근데 다행인 건 애들이 수련회 가니까 나 갖고 놀지도 않더라ㅋㅋㅋ
어찌됐든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두 번째 밤이 되었는데
그 때 보통 애들 다 신나서 얘기하잖아?
근데 나는 얘기할 상대도 없으니까 창가 구석 자리에 혼자 조용히 이불 깔고 꿈나라로 빠져들음.
게다가 나는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들기 때문에 새벽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음.
다음날 날나리들은 굉장히 상태가 안 좋아 보였고
나는 그 이유를 옆 반 애한테서 전해 들었음ㅋㅋ
내가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서 애들이 잠도 못 자니까 수다를 떨다가 교관한테 단체 기합을 받았다고ㅋㅋㅋㅋㅋ
나 빼고 다 받았다고 했음ㅋㅋㅋ
와 진짜 의도치 않은 엿이었지만 굉장히 속이 시원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이후 나는 나름 평온하게 지냄ㅋㅋㅋㅋㅋ